거창군은 16일 거창향교 충효회관에서 내빈과 거창향교 신석봉 전교를 비롯한 성균관청년유도회 거창지부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년이 되는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례를 개최했다.


 전통 성년례는 올해 만19세가 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년의 날을 축하함과 동시에 우리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성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매년 성균관청년유도회 거창지부 주관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날 열린 성년례는 성년자가 의식을 주관하는 큰손님께 인사를 드리는 상견례를 시작으로, 성년자의 책임과 역할을 가르치는 삼가례, 술의 의식으로 큰손님이 성년자에게 술을 내리고 술 마시는 법도와 교훈을 가르치는 초례, 큰손님이 성년자에게 완전한 성인이 되었음을 선언하는 성년선언, 평생토록 교훈으로 삼을 수 있는 성현의 말씀을 낭독하고 그 내용이 적힌 수훈첩을 증정하는 수훈례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이후 기념촬영과 선물 증정 및 공연순으로 진행됐다.

 

 

 거창향교 신석봉 전교는 “유교에서의 관혼상제(冠婚喪祭)는 한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거치는 과정에서의 통과의례이며, 이 중 첫 번째 통과의례인 관례를 치렀으니 성인으로서의 몸과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맡은바 책임을 다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