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거창 단오제와 거창단오 초등학생 씨름대회가 거창문화원 주관으로 9일 거창박물관 일원 복합문화단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풍물패의 길놀이에 이어, 개막식, 거창문화원 소리타래팀의 남도민요, 판소리 공연과 무형문화재거창전수관의 삼베일소리 특별 공연(아래사진), 소리새팀의 경기민요, 함양문화원 예술단의 초청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또, 단체 윷놀이, 그네뛰기, 노인팔씨름, 여성투호놀이, 장기두기 등 민속경연과, 창포물에 머리감기, 익모초 물 마시기, 수리떡 해 먹기, 거창읍면 도가 술 시음회, 수박씨 멀리뱉기 등 민속체험 행사도 병행됐다,
이밖에 먹거리 마당과 아림수묵회 회원들의 단오부채그림전과 거창지역 작가의 수묵화전, 거창한시 현장백일장 입상작품전, 거창과 우륵을 주제로 한 사진전, 거창의 옛 학교사진, 짚풀공예, 민속농기구전시 등 다양한 전시회도 마련됐다.
또, 단오절의 의미를 되살려 개최된 제5회 거창단오학생 씨름대회에는 거창군 8개 초등학교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이종천 거창문화원장은 대회사에서 “거창단오제가 옛것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전승 보전해 우리의 삶속에 고을의 전통문화 향기가 온 누리에 풍겨 군민과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왕성한 기운으로 풍년을 기원하며 각종 민속놀이를 즐겨 온 단오절을 상기하며 돈독한 이웃의 정을 나누는 하루가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