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엔젤스소년소녀합창단(단장 이해숙)'이 오는 7월 6일~16일 까지 열리는 2016년 '제9회 러시아 소치 월드콰이어게임'(세계합창올림픽대회)의 '어린이 합창단 챔피온스부문'에 우리나라 군단위 대표로 참가, 거창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이 합창단은 단장 이해숙, 올림픽준비위원장 최준범, 미디어팀장 정현주, 지휘 민근혜, 반주 박안나, 트레이너 원지혜, 안무 백연화 씨, 그리고 유치원 원생부터~중학교 1학년까지 87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월드콰이어게임(세계합창 올림픽대회)'은 전 세계를 돌면서 2년마다 개최되는데 매년 세계 80여개국 2만여명의 선수단(합창단원)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다.

이번 대회에 거창엔젤스합창단은 '카테고리C1 어린이 합창단 챔피온스부문'에 참가하며, 등록번호는 S16-ROK09/65명(지휘자ㆍ반주자포함)이다.
　

이 대회에 국내 군 단위에서 출전자격을 획득한 것은 올해 거창군이 최초다.

이 합창단은 러시아 소치 국제합창대회 참가를 기념해 지난 16일 오후 거창문화센터에서 공연을 가졌다.

이날 기념공연은 내빈들과 관객들이 800여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수준높은 합창실력으로 박수와 환호속에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아영 창동초 교사의 사회로 시작된 기념공연은 고향의봄ㆍ도라지ㆍ크래파스여행 등을 비롯한 합창과 황수현ㆍ김서현ㆍ이현성 학생의 곡중 솔로, 김은교 학생의 하모니카 연주, 목관5중주의 협찬 공연, 테너 차경훈과 금관 5중주 협연, 그리고 아이들의 부채춤, 난타 순으로 공연했으며, 합창 아리랑으로 마무리했다.
　
　
관객들은 "청아하고 맑은 합창단의 노래가 너무 고와 온 몸에 전율이 흐른다"고 감탄해 했다.
　

한편, 이 합창단은 오는 7월 12일 출국해 소치에서 어린이 챔피언스부문에 도전하고 같은달 16일 러시아 푸틴대통령이 참가하는 폐막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거창군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러시아 소치에서 `거창엔젤스합창단`이 대한민국을 빛낼뿐만 아니라 거창군을 알리고 홍보하는 역할도 톡톡히 해내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