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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칼럼 기사입력 : 2013/05/04
(신중신 선생 칼럼) 거창 창충사 春享祭 記'

祭禮를 파철해보면 祭자란 고기(月/肉)를 손(又)에 들곤 조상신께 보이며(示), 禮자는 떡(曲)을 쓸어 豊성하게 제기그릇(豆)에 담아 조상신께 보여서(示) 제례를 드린다는 뜻이니, 父兮生我라 아버님은 날 나으시고 母兮育我라 어머님은 날 기르시니 그 은혜 불망하야 부모님 忌日에 제례를 드림이 숭모사상에서다.

 

 

조선의 제례문화는 중국의 유교사상 주자家禮를 기본으로 冠,婚,喪,祭의 제도를 뜻하고, 그중 제사는 父,祖父,曾祖父,高祖父까지 四代봉제사만 행하며 五代祖이상은 春秋로 가묘나 사당에서 봉사를 한다.

 

 

예기엔 부모가 돌아가시면 3년喪을 치른다 하고, 임금님은 3년服을 입으며, 스승은 3년동안 心喪한다 했으며, 나라충신이나 文武臣 선조를 둔 집안은 불천지위(不遷之位)라고 유림의 유현들이 향사(享祀)를 드리니 그 가문의 경사로다.

 

 

우리 거창에서도 개봉리 창충사엔 무신난을 평정한 忠魂義魄의 거창愼씨 五忠臣을 모시는 제각이 있다.

 

 

무신난이란 1728년 戊申년 20대 경종이 多病無子로 붕(崩)하니 노론파 영조가 등극하자 소론파 부호들이 정계진출이 막혔다고 영의정 이준경의 후손 이인좌가 영조왕은 천한 무수리 자식이라고 격문을 써 붙이곤 밀풍군을 추대코져 난을 일어킨게 무신란이다.

 

 

고로 한양엔 김중기를, 평안도엔 이사성을, 안의 거창엔 정희량과 이웅좌를 내세워 난을 일으키게 하곤 이인좌 자신은 원수가 되어 충청도서 이순신 장군의 손자 이봉상을 죽이고 안성에 닿았으나 오항명 도원수 휘하 관군에 잡혀 서울로 압송되어 참수를 당하였다.

 

 

한편 안의현에선 이웅좌 정희량군이 창고를 헐어 양곡을 청장년들께 나누어 주곤 병졸들을 모아 거창으로 쳐들어 와선 남하면 세족 신명익을 붙잡아 곤장 29대를 쳐 죽이고, 거창좌수 이술원을 끌고와선 창충사 앙진루서 이웅좌 왈 “네 목은 내 손에 있으니 항복하라” 하니 좌수 왈 “吾頭可斷” 내 목은 네가 끊을 수 있으나 “吾志不可奪탈”이라 내 뜻은 네가 꺾을수 없다 하니 격노한 정희량은 백정들께 “저놈 목을 당장 쳐라”하니 앙진루 마당이 선혈로 낭자 하였고 만여 군중들은 대경실색하였단다.

 

 

그때 거창愼씨 五忠들은 혈서로 쓴 기를 들곤 이인좌 역적들이 관군에 잡혀가 죽었다는 기별을 전해주곤 氣를 꺾자 정희량 이웅좌 나숭곤 등은 고제 성초역으로 달아났다.

 

 

허나 愼씨 5충신(신덕현, 신석현, 신광세, 신극종, 신치근)과 배두필, 남태정, 김상인 등이 이들을 포박하여 잡아 오니 이술원의 子 이우방은 와신상담 원수를 갚는다고 목을 쳐선 간을 내어 씹으니 구경꾼들은 혼비백산하였단다.

 

 

그들의 두골은 소금에 절여서 서울의 광화문 창고로 보내져 도순부사의 검시 후 매장케 했다고 亂記 4월3일자는 전한다.

 

 

훗날 정조12년 무신난을 평정한 공로로 거창愼씨 五忠臣께 공조좌랑을 추증하고, 고종29년엔 사액(賜額)을 내려 春秋로 제향토록 명하였다 한다.

 

 

허나 근래와선 제례객들이 매년 줄고, 게다가 신참들은 제례의식에 무지해 우왕좌왕하니 祭官 신석봉씨는 기가차서 눈물을 보이더라고 신양향 총무께서 알려와 日新日新 又日新이 아니라 날로날로 제례객도 줄고 열의도 식어가니 회장으로서 난감했도다.

 

(사진속 무신란 사적비는 필자가 한글세대를 위해 번안하여 2009년도에 立石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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