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문화원(원장 이종천)은 2016. 향토선현문집 발간 사업의 일환으로 거창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주관으로 거창이 낳은 인물인 원천(原泉) 전팔고(全八顧, 1540~1612)의 문집인 「원천집(松泉集)」과 역계(嶧溪) 정안우(鄭安愚)의 학문세계와 삶의 철학의 정신을 재조명할 수 있는 「추충집(秋虫集)」을 발간했다.
「원천집」을 지은 원천 전팔고는 가조면 원천마을에서 태어나 남명 조식의 문인이면서 한강 정구 등 당대의 학자들과 교류하여 유교문화 발전에 이바지했고, 임진왜란때 의병대장으로도 활동했다.
「추충집」을 지은 역계 정안우는 위천면 강동마을에서 조선 후기 영조 ~ 순조대에 걸쳐 많은 글을 남겼으며, 특히 원학동 계곡의 유서 깊은 곳마다 언급한 내용이 많아 거창지역 옛 조상들의 학문세계와 삶의 철학을 파악할 수 있는 연구에 유익한 자료로 활용할 가치가 높은 사료이다.
「추충집」과 「원천집」은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고리로서 우리지역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사료가 될 뿐만 아니라 군민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이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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