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중앙고(교장 류청렬)는 지난 8일~10일 까지 경남 양산에서 열린 제10회 경상남도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배구(남자부) 우승과 축구(남자부) 3위의 성적을 거뒀다.

배구는 2012년, 2013년 2년 연속 우승에 이어 2015년, 2016년에도 2년 연속 우승해 명실상부 경상남도에서는 배구 최강자 학교가 됐다.

또, 전국스포츠클럽대회에서도 2013년과 2015년, 2번의 우승이 있었고 이번에도 작년에 이어 전국대회 2연패를 기대하고 있다.

거창중앙고 배구부는 평일 방과후나 토요일과 일요일에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모여 연습해 왔다.

학업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운동만 한 것이 아니라 야간자율학습에도 참가하는 등 학업에 성실히 임하면서 이룬 결과이기 때문에 이번 우승은 더욱 의미 가 크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중앙고등학교 양산 동문회(회장 이현국)와 총동문회(회장 류선옥)에서 20여 명이 매일 경기장을 찾아와 응원하고 출전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후원했다.

이런 거창중앙고 동문들의 모교에 대한 애정과 선후배간의 따뜻한 정은 다른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 배구대회는 예선과 8강전에서 김해분성고와 서상고를 2:0으로 가볍게 이겼다.

준결승전에서는 고성고를 2:0의 성적으로 이겼고 결승전에서는 남해제일고를 2:0으로 이겨 최종 우승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 주지 않을 만큼 월등한 실력 차이로 우승했다.  
 

거창중앙고는 이번 경상남도 대회의 우승으로 오는 10월 말 개최되는 전국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중앙고 스포츠클럽 김병석 지도교사는 “점심시간이나 틈이 나는 시간에 학생들의 자율성을 중시하면서 개개인의 개인기를 잘 살리는 것에 초점을 두고 훈련했다.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노력한 학생들에게 칭찬을 아끼고 싶지 않다.”고 학생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 주전으로 참가한 김민성(3학년) 학생은 “배구를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운동뿐만 아니라 대학 입시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거창중앙고의 전국스포츠클럽 2년 연속 배구 우승이 기대된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