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일소리보존회는 거창사건추모공원일대서 개최되는 국화전시회에 특별공연으로 초대받아, 지난 22일 `거창일소리` 공연에서 보리타작을 선보이고 있다.

 경남도 무형문화재 거창일소리(회장  박종섭)보존회는 거창사건추모공원일대에서 개최되는 제9회 국화전시회에 특별공연으로 초대돼 지난 22일 `거창일소리`특별공연을 했다.
　

거창 일소리는 2003년 제44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경남도 대표단으로 출연해 경남도가 29년 만에 이 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광과 함께 지도상을 수상했으며, 2004년 10월 21일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30호 지정됐다.   
　

거창에서는 농사와 관련된 많은 소리들이 곳곳에 전승되고 있는데, 1970년대 중반부터 거창군내 산골마을 곳곳을 찾아다니며 구비전승되고 있던 민요를 발굴해 향토민속민요보존회 회원들에게 전수시켜 보존해 오던 중, 이들 민요 중 일소리를 재구성했다.
　

거창일소리 공연단원은 50여명으로 보유자(박종석ㆍ박종섭), 전수교육조교(박성호ㆍ표주향ㆍ김정순ㆍ이정민) 이수자(강복순 외 10명) 외 전수회원 35명으로 구성돼 있다.
　

거창일소리는 개인 일소리보다 집단 일소리가 많이 전승되고 있는데, 경상도 민요의 토리인 메나리조 가락의 특징을 흩트리지 않고 잘 보존하고 있다는 특성이 있다.
　

또, 오랜 세월을 통해 구비 전승되면서 이 지방 민중들의 삶과 의식세계를 진솔되게 표현하고 있다는 점, 또 각 민요의 원형과 사설을 잘 보존해 전승시키고 있다는 점이 특성이 되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