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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칼럼 기사입력 : 2017/03/27
(기고문)(재)거창문화재단과 거창국제연극제의 비상을 꿈꾸며
신정규 (거창국제연극제발전위원장)

 필자는 20년 전 수승대에 거창국제연극제(이하 연극제)를 유치한 장본인으로서 거창군 연극과 함께 (재)거창문화재단(이하 문화재단)의 발전에 대해 제언하고자 한다.


 문화재단은 지난해부터 준비 절차를 거쳐 도내 군 단위 최초로 설립, 관련 전문가 6명을 채용해 올해 2월 28일 출범식을 가졌다.


 재단은 문화센터 공연장 관리와 지역문화예술 진흥, 축제 지원 등 다양한 일을 추진하고 있으나, 필자는 연극제의 발전이 문화재단의 비상을 꿈꿀 수 있다고 믿는다.


 돌이켜 보면 연극제가 비약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거창신씨 문중 땅인 수승대관광지로 개최장소를 이동하면서부터 야외 연극제라는 특화 촉매제 역할 덕분이라 생각한다.


 필자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역사성과 자연경관을 갖춘 수승대에 연극제를 유치하기 위해 거창신씨 문중 집집마다 방문, 설득을 통해 어렵게 동의서를 받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로 연극제가 비약적인 성장을 하면서 황산 신씨 고가가 50억 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발전하는 데 큰 보람을 느꼈다.


 또한 연극제 개최로 유명해진 황산 고가마을에도 정부 지원으로 고가 주택을 개량함으로써, 문화재청에 민속마을로 지정이 가능할 정도로 단장됐다.


 그러나 20년간 연극제와 함께한 시간에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


 거창지역에 연극의 씨앗을 뿌리고 성장을 주도한 거창연극제 육성진흥회 측에서 투명하지 못한 운영으로 내·외적으로 말썽이 끊이질 않았다.


 매년 관에서 10억 정도의 예산을 지원했음에도 공공성보다는 주도권 경쟁에 따른 내분으로 법적 소송과 공공자산인 연극제를 사단법인에서 특허신청을 하는 등 사유화했을 뿐만 아니라, 거창군에서 공적자금으로 구입한 연극 기자재 일체와 군 소유의 시설물을 불법으로 무단 반출하는 일련의 과정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까지 들었다.


 거창연극제는 프랑스의 아비뇽 연극제를 모델로 삼아왔다.
1947년도 시작부터 극단을 이끌어온 장 빌라르 예술 감독은 축제의 성공을 위해 힘쓰다가, 후임자인 폴 퓌오에게 감독 자리를 물려주고 1963년 사임했다.


 그 후 현재까지 7명의 예술 감독이 거쳐 감으로써 안정된 비영리기구 전환과 조직 정비, 독창성 있는 축제 프로그램 도입으로 아비뇽 연극제는 ‘창작, 초연 중심의 축제’로 거듭났다.
아비뇽 예술 감독들의 노력은 분명 우리 연극제가 본받아야 할 부분이다.


 이제는 공공성과 전문성을 갖춘 문화재단이 출범했음으로 7만 군민의 자산인 거창국제연극제를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명품축제로 성장시켜야 한다.


 그동안의 문제점은 반면교사로 삼아 해결해 나가면서, 재단 전문가가 중심이 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아야 할 때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 프로그램 도입과 수승대 주차료 등을 상가와 연극에 무료 이용권 전환 방법의 다양한 유료 콘텐츠를 개발해 주민 소득화에 도움을 주는 방법을 강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여름철에 몰리는 관광객을 사계절 관광지로 전환시키기 위해 인근 5만 평 정도의 황산들에 고가마을을 만드는 것을 제안하고 싶다.


 현재 지역주민의 여론도 호의적인 상태로 군에서는 주택부지 개발을 해서 전원·관광형으로 분양을 한다면, 베이비부머 세대를 중심으로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보여 최소한의 비용으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극제와 함께 성장해온 수승대관광지가 사계절 방문객이 찾는 국민관광지로 변모시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문화재단의 출범을 축하하면서 거창국제연극제가 “위기가 기회다”라는 진리가 재단을 통해 확인되길 기대해 본다.

 

2017. 3. 27.

 

거창국제연극제발전위원장 신정규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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