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법 거창지원(지원장 김승휘) 민.가사 조정위원회 회장에 강인섭(62)씨가 지난 23일 선출돼 안희동(62) 회장 뒤를 잇게 됐다. 법원에 설치된 조정위원회는 정식 재판 절차를 밟지않고 신속하게 민사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법원행정처가 지역별로 설치한 기관으로, 해당 법원이 지역의 덕망있는 민간인들을 조정위원으로 위촉해 운영하고 있다.
일반적인 민. 가사 사건에서 담당 판사가 조정위원회의 조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조정위원회에 사건을 이첩, 조정위원들이 분쟁 당사자간의 주장을 듣고 여러가지 사정을 참작해 서로 원만히 합의할 수 있도록 조정안을 제시해 사건을 해결하게 되며, 이 때 법원 조정위원은 조정담당 판사와 같은 권한을 가진다.
조정위원회는 판사의 업무 일부를 대신함으로써 과중한 업무를 덜어주는 효과와, 분쟁 당사자간 서로 양보와 타협을 통해 합의에 이르게 함으로써 분쟁을 평화적이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거창지원 조정위원회는 남성위원 24명, 여성위원 6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돼 활동중이다.
임원으로는 신임회장에 강인섭 씨, 전임회장 안희동 씨, 부회장에 윤연묵.서영식 씨, 사무국장에 조병수 씨가 선임됐으며, 향후 2년간 활동하게 된다.
강 회장은 "중책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 재임 중 조정위원 업무역량 강화에 힘써 지역민의 법정분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