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이 연극으로 하나 되는 야외공연예술축제, 제29회 거창국제연극제가 4개국 10개의 공연단체와 1,0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밤 거창군 위천면 모동리 거창연극학교에서 장대한 막을 올렸다.

 7월 28일~8월 6일 까지 10일간 개최되는 제29회 거창국제연극제는 연극인과 관객 그리고 기업협찬으로 개최되며, 이번 연극제는 민간인 순수자생력으로 개최되는 신화를 남겼고, 연극배우 전무송, 최불암씨 의 축전으로 개막식의 분위기는 고조됐다.

특히, 이번 연극제의 컨셉은 연극축제가 갖는 본질적인 화두인 <인간과 사회를 진선미로 변화>에 초점을 두고 권력에 의해 파생된 사회적 부조리나 고통, 공포에서 위축된 인간을 위로하고 본성과 감성을 회복시키는 위대한 인간해방에 있다고 하겠다.

거창군이 설립한 거창문화재단과 연극제 명칭으로 갈등이 있었지만 결국 집행위가 승소했으며,  29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키고 연극제의 세계화를 위해 진흥회와 집행위에서 불철주야 연극제 준비를 강행해 왔다.

 

우선 작품선정에 있어 관객 맞춤형으로 다면적 평가를 거쳐 엄선 했고 연극관련 부대행사 또한 연극제 품격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초청작품은 관객과 열열이 호흡한 폭발적인 마당극 <천하맹인 눈을 뜬다>, 빨간 코 클라운들의 서커서극 <클라운 타운>, 세기 최고의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천재 연출가 오태석의 <김유정의 봄, 봄>,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인기를 끌어 낸 <기차>, 에디버러 페스티발에 초청된 <쉐프> 등의 국내공연과 라틴의 환상적 팬텀, 콜롬비아의 <안데스뮤직>, 페루의 <유로뮤직>, 독일의 <스타피규렌>등 해외공연이 전국의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연극관련 부대행사도 관객을 위해 다양하게 마련됐다.
가족들의 희곡낭독무대, 연기연출 마스터 클래스, 봉산탈춤클래스, 학술세미나, 세익스피어 4대비극 VR페스티발, 유명연극인 토크 쇼 등 내실있는 프로그램이 연극관객개발차원에서 운영된다.

거창국제연극제의 개최지는 장차 전문적인 연극대학원으로 발돋움 할 거창연극학교로 연극관람에 집중하기 안성맞춤인 아카데미즘한 분위기의 700석 토성극장과 200석 장미극장, 그리고 그린스페이스에서 제29회 거창국제연극제를 펼칠 것이다.

또한 올해부터 거창국제연극제 후원회가 공식기구로 출범해 연극제를 재정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공연문의는 055-942-1755, 홈페이지는 www.kift.or.kr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