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를 흔히 정보화사회라고 한다. 이 말은 온갖 정보매체로부터 수 많은 정보들이 넘쳐나고 있어 나온 말일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나 계획을 수립할 때 어떤 정보를 이용할 지 난감할 경우가 있다. 이때 유용한 것이 바로 통계 자료를 활용하는 것이다.

통계란 어떤 현상이나 결과 등을 전체적으로 종합적으로 알아보기 쉽게 수치로 나타낸 것을 말하는데 복잡한 현대사회를 사는 오늘날 그 효용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특히 국가의 주요 정책을 수립할 때 더욱 통계자료의 활용이 필요하다.

그 중심에는 국가통계의 근간이 되는 인구, 가구, 주택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국가 주요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꼽을 수 있다.

근대적 의미의 인구총조사(Census)는 1925년에 처음 실시 한 후 매 5년마다 실시하여 2010년도에 18회째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하였다. 인구주택총조사는 전국의 모든 가구를 조사하기 때문에 항상 많은 인력과 예산이 소요된다.

2000년도에 834억원, 2005년도에 1,290억원, 2,010년도에 1,808억원이 소요되었고 이런 추세라면 2,015년도에는 대략 2,71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통계청에서는 좀 더 적은 예산으로, 효율적으로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연구한 결과 전국을 일시에 한꺼번에 조사하지 않고 매월 조금씩 나눠서 조사하는 순환(Rolling)조사 방법을 개발하게 되었다.

이에 본격적으로 실시하기에 앞서 실제 조사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 거창군을 순환센서스시험조사 시범실시지역으로 선정하여 매월 240가구씩 총 5,760가구를 2010. 10월부터 2013. 9월까지 2년간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조사하게 될 항목은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조사항목을 적용하여 가구원에 대해 연령, 교육정도, 혼인상태 및 경제활동상태와 주거에 관한 항목 등 총 47개 항목(인구28개, 가구 13개, 주택 6개)을 조사하며 시범실시결과 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인구주택총조사가 순환센서스로 조사 방법이 바뀌게 되면 조사에 필요한 많은 인력의 감축과 소요 예산이 절약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험적으로 실시하는 순환센서스 조사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거창군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