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가조면(면장 이해용)은 12월 20일 신분을 밝히지 않는 기부자가 쌀 45포(900㎏)를 기증해 감동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의 기부자는 1989년부터 현재까지 자신의 선행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리면서, 매년 연말이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29년째 쌀을 기부하고 있다.
기증된 쌀은 기부자의 요청에 따라 각 마을에 골고루 지원될 수 있도록 각 마을 복지도우미 이장과 담당 공무원이 어려운 이웃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이해용 면장은 "29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남몰래 선행을 베푼 익명의 기부자가 가조면에 있다는 게 참으로 자랑스럽다. 꾸준히 이어지는 가조면민의 나눔 선행을 통해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훈훈한 연말을 보낼 수 있게 돼 감사하다. 행정에서도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