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가북면(면장 류지오)에서는 익명의 한 독지가의 가북면사무소에 성금을 기탁해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9일 가북면의 작은 산골마을에 사는 71세 할머니 한분이 면사무소를 방문해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자신의 이름을 절대 알리지 말라고 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할머니께서 봄부터 쑥과 나물을 직접 뜯어 팔고 농사 날품을 팔아 모은 50만원으로, 이 할머니는 지난해도 100만원에 기탁해 감동을 주고 있다.
한편, 가북면은 모두가 행복한 따뜻한 가북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할머니의 소중한 뜻을 받아들여 지역의 어려운 이웃 세대에게 성금이 전달되도록 할 예정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