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문화원(원장 이종천) 주최, 제12회 거창 단오제가 6월 18일 거창문화원, 거창박물관 일원 복합문화단지에서 500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올해 단오제는 매년의 년례행사에다 전국 규모 한시백일장, 경남도 무형문화재 거창전수관의 공연까지 합쳐 규모가 큰 축제가 됐다.
주요 행사로는 오전 10시 개회식에 이어, 오전 11시 부터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7호 거창삼베일소리, 제30호 거창일소리, 제36호 거창삼베길쌈 작품을 거창전수관 단원들이 공연했다.
또, 특별초청공연으로 서울 휘몰이잡가 공연, 장광팔 만담꾼 공연, 소리타래의 남도민요와 판소리 공연, 소리새의 경기민요 공연, 거창문화원 섹소폰 클럽 공연, 거창읍사무소 풍물단 공연 등 푸짐한 공연이 이어졌다.
단오풍속 경연으로는 거창단오 초등학생 씨름대회, 여학생(중,고,대학생) 그네뛰기 대회, 읍.면 단체 민속놀이로 윷놀이, 여성투호놀이 대회도 열렸다.
단오풍속체험 및 먹거리 마당으로 읍면 도가술 시음회, 창포물에 머리감기, 수리떡 해먹기, 육모초 물마시기, 전통혼례(금혼식) 재현, 전통 다례, 민화그리기 등도 마련됐다.
단오풍속 전시로는 단오부채 그림전, 거창옛학교 모습 사진전, 짚풀공예전시(가조노인회), 거창여류작가 작품전으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종천 거창문화원장은 "거창단오제가 옛것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전승 보전해 우리의 삶속에 고을의 전통문화 향기가 온 누리에 풍겨 군민과 함께 즐기는 지역 문화축제가 되도록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