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연극인들의 로망 거창전국대학연극제가 8월 3일~12일 수승대 축제극장에서 개최돼 대학생관객 및 청소년 관객, 일반 관객들에게 신선한 무대를 선보이며 젊은 환호 속에 패기만만한 감동을 전파하고 막을 내렸다.
제13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는 16개 대학팀이 참가를 신청, 이 중 8개단체가 선정됐으나 결선을 위한 엄선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다섯 개 단체가 경연에 참가했다.
최종 참가작은 한국현대사의 비극적 사회실태를 파헤친 한국영상대학교의 <새들은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는다.> 황금식당주변에서 벌어지는 각양각색의 인간적 비극형태를 충치로 상징화한 세종대학교의 <황금용>, 가난한 예술가들의 사랑과 증오의 뮤지컬 계명문화대의 <렌트>, 민주화과정에서 진행되어 온 민주열사들의 정신과 시대상화을 대비한 단국대학교의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무대오브제로 극을 관통한 메타포극 청운대학교의 <인형의 집>이 무대에 올랐다.
거창전국대학연극제는 국내 유일의 경연식 대학연극제로 연극과 대학생들의 수준을 가늠하게 하고 대학간의 연극교류를 통하여 동지의식을 결속하는 진중한 대학극 축제이며, 미래 한국연극계를 짊어지고 나갈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대학연극제다.
경연 결과 단체상 대상은 계명문화대학교 <렌트>(위 사진), 금상은 한국영상대학교<새들은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는다> 세종대학교<황금알>, 은상은 단국대학교<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청운대학교<인형의 집>이 수상했다.
개인상은 연출상에 단국대 박누리, 남자연기대상에 계명문화대학교 김동인, 여자연기대상에 세종대학교 이가영, 무대미술상은 청운대학교 김은지 외 6명이 수상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