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거창군수가 지역발전에 대한 성과와 미래지향의 리더십을 평가받아 ‘대한민국 글로벌 CEO’에 선정됐다.

거창군에 따르면 이홍기 군수는 4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포브스코리아’ 주관, 중앙일보·JTBC·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13 대한민국 글로벌CEO 선정식’에서 공공분야의 ‘글로벌 교육경영 부문’ 상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글로벌 CEO 선정위원회’는 공공기관, 대기업, 중소기업 등에서 응모 신청을 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해당분야별 전문성, 변화관리능력, 혁신능력, 사회적 기여도 등에서 객관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인물을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에 따르면 이홍기 군수는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당시로서는 다소 생소한 ‘창조 도시론’을 군정 비전으로 설정해 새 정부의 창조경제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 시대적 흐름을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민선 5기 군정 비전을 ‘매력있는 창조 거창’으로 제시한 가운데 법조타운 조성 등 지역개발 사업과 아울러 전국 향우연합회 결성, 범군민 의식개혁 운동 등을 펼치면서 지역의 소프트파워를 키우는데 주력해 왔다.

 

 

이처럼 자치단체장의 일반적 경향인 하드웨어 중심의 지역개발 사업에서 벗어나 단체장의 개인적 인기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지만 지역의 미래를 위해 소신 있는 행보를 보여왔다는 점이 수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행보는 표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자치단체장의 속성상 쉽지 않은 결단이자 인내심을 요구받는 일로서 지역적 가치를 끌어 올리는 미래지향의 바람직한 리더십을 평가받는 계기가 됐다.

 

 

이와 함께 전국 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에너지 자립도시’ 구상을 천명하고, 사회적 기업 육성, 일반산업단지 준공과 승강기 대학 정상화를 비롯한 승강기 밸리기업 유치 등의 성과를 통해 도시 품격과 경쟁력을 높여왔다는 평을 얻었다.

 

특히, 교육의 미래적 가치에 대한 확신으로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매년 10억원의 예산으로 34개교의 초·중·고에 원어민 강사를 배치하고 미국 스탠퍼드 대학생 초청 영어캠프, 면단위 야간통학버스 운영, 초·중학생 사이버스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

 

 

또, 경남도 최초로 유치원생부터 고교생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학교급식센터를 건립 등으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예산 대비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 경비를 지원하고 있는 점 등도 반영됐다.

 

 

아울러 학교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도시 전체를 캠퍼스 같은 교육환경으로 가꾸는 ‘아카데미 파크’ 조성, 국제 교육도시 연합(IAEC) 가입 등으로 교육도시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온 노력 등이 ‘글로벌 교육경영 부문’ 수상의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글로벌 CEO’는 브랜드 경영, 마케팅 경영, 공공부문 등 12개 부문으로 나눠 해당 분야의 전문성, 변화관리능력, 혁신능력, 사회적 기여도 등을 인정 받을 수 있는 기업 전문경영인과 자치단체장에게 주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선의의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건강한 시장경제 발전과 공공부문의 혁신을 이끌어 내고자 하는 관련 분야 최고의 권위를 지닌 상이다.

 

 

주최측에서는 앞으로 ‘대한민국 글로벌 CEO’로 선정된 이들의 성공담을 책자로 발간해 세계 유수의 AP,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이 군수는 “교육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는 개념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양성과 공교육 안정화에 초점을 맞추면서 차별화된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교육도시의 명성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나가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30여년 공직생활을 접고 2010년 거창군수 선거에 나서 승리한 이 군수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지방적 한계에 부딪힌 소도시의 거창군에 ‘창조도시’ 라는 새로운 지역발전 전략의 틀을 제시하면서 신선한 파문을 일으켰다.

 

 

이후 ‘아림1004’ 운동 전개, 농업의 two track 전략 구상을 비롯해 기업유치, 교육, 문화관광, 복지 등 군정의 모든 영역에 걸친 창조적 도전을 통해 거창군을 전국 상위 10%의 명품 자치단체로 올려놓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치지 않는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