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봉사단체인 거창 중앙로터리클럽(대표 박창흠)은 4월 10일 가조면 석강리 왕대마을 장애인가구에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폈다고 밝혔다.
중앙로터리클럽은 지역의 어려운 가구에 재능기부와 물품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펴오고 있는데, 이번에는 가조면 장애인가구에 오래되고 낡은 보일러를 새것으로 교체해 줘 겨울철 냉방에서 고생해온 어려운 가정에 큰 도움을 줬다.
장애인 박모씨는 “추운 겨울 보일러가 작동되지 않아도 형편이 어려워 수리를 하지 못해 얼음장 같은 바닥에 전기장판 하나로 겨울을 나고 있었다. 두 남매가 모두 장애인이라 주민과의 소통도 되지 않아 도움을 받지 못해 고생해 왔는데 이렇게 큰 도움을 받아 더없이 고맙다”고 했다.
이 클럽은 보일러를 비롯, 낡고 오래된 거실의 도배·장판과 싱크대도 새로 교체해 주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박창흠 중앙로터리클럽 회장은 “지역에 많은 가정을 보며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지만 두 남매가 이렇게 열악한 가구에서 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안타까웠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