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실시할 예정인 교도소 이전 주민투표와 관련해 ‘교도소 이전 운동’을 주도할 거창교도소 부지이전을 위한 주민투표운동본부(이하 교도소이전운동본부)가 9월 3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이날 이 단체는 거창군청 앞 광장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발대를 알리는 한편 교도소 이전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교도소 이전 운동본부는 발표문을 통해 “교도소는 외곽 이전, 현 부지 공공병원과 연수원 유치해 거창발전의 계기로 삼자”라며 “‘거창 교도소 이전’ 찍으면 이전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도소 설치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어디 가지 않는다.
건설경기는 활발해지고 교도소 직원들이 이사와 인구는 늘 것이며, 면회객으로 유동인구도 늘 것”이라며 “여기에 더해 본래 교도소를 짓기로 했던 그 자리에 공공병원과 연수원을 더 유치하자는 이른바 ‘1+1+1’ 3배의 경제효과를 일으키는 거창발전 투표”라고 했다.
그러면서 ‘학교 앞 교도소 이전하자’, ‘주민들의 힘으로 막았다. 이젠 투표의 힘을 보여주자’, ‘공정하게 투표하자’ 등 구호를 외쳤다.
발대식에서 전성은 공동대표는 “6년 동안 많은 분들이 시간과 돈을 희생하고 정력을 바쳐 지탱해 왔는데, 이젠 마지막 힘을 모아야 할 때다”라며 “6년간의 운동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한 사람이 10명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이 일에 동참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교도소이전운동본부의 수장은 전성은 전 교육혁신위원장과 이청준 마산교구 가톨릭교육관 관장이 맡았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