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6일 주상면 연교마을에 사는 A씨는 사과밭에서 농약을 살포하다 농기계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골반뼈 골절 등 큰 부상을 입어 대구의 한 병원에 후송돼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A씨는 다친 몸도 걱정이지만 자신의 과수원 밭에 사과 수학을 못해 큰 걱정이었으나, 사고 소식을 들은 마을주민들 모두가 자신의 일을 제쳐두고 A씨의 과수원에서 남자들은 사과나무에 농약을 살포하고, 여자들은 아래에 반사필름을 깔았으며 연세 많으신 할머니는 새참을 날랐다.
이 마을 김영욱 이장은 “수확을 앞두고 몸을 크게 다쳐 고생이 큰데 농사일까지 신경쓰게 놔둘 수 없어 주민들이 힘을 모았다”며 “재활치료 무사히 잘 받고 건강하게 퇴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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