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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회 기사입력 : 2019/12/04
거창 가조 석강리 고분, 가야 고분 최초 ‘工’자형 무덤
금제귀걸이, 토기류 등 다양한 유물 출토


거창군은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재)동양문물연구원과 발굴조사 중인 거창 석강리 고분에서 가야 고분 최초로 ‘工’자형 무덤배치의 지배자 고분이 발견되었다고 5일 밝혔다.

 

석강리 고분군은 거창군 가조면 석강리 산 154번지 일원에 분포하는 비지정 가야유적으로 지난해 실시한 정밀지표조사에서 21기의 봉토분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 발굴 조사한 M13호분은 지름 18m, 높이 1.7m의 가장 큰 봉토분으로 봉토 내부에서는 구덩식돌덧널무덤이 확인되었는데 이는 중심덧널 양쪽에 1기씩 2기의 부장덧널이 직교로 붙어 있어 평면형태가 ‘工’자형을 한 특이한 구조다. 또한, 그 주변으로 소형의 순장덧널 3기가 배치되어 있는 것이 확인됐다.

 

 

중심덧널에서는 무덤 주인공이 착용했던 화려한 장식의 금제귀걸이, 굽은 옥이 붙은 목걸이와 함께 뚜껑 있는 접시, 그릇받침 등의 토기류, 재갈, 발걸이, 말띠드리개 등 각종 말갖춤과 화살촉, 화살통 등의 무기류가 출토됐다.


또, 순장덧널 3기 중 1호에서는 긴 칼과 손칼 등 철기와 함께 토기들이 확인되었으며, 그중 뚜껑이 있는 접시에서는 장례 시 담았던 음식물로 보이는 새 뼈가 출토됐다.


발굴조사단에 따르면 이번에 발굴 조사한 석강리 M13호분은 주·부곽의 공간적 분할이 없는 ‘工’자형의 구조로서 국내에서는 유례가 없는 특이한 구조이며, 지리적 위치, 규모, 출토유물, 순장 등으로 보아 5세기 말 ∼ 6세기 초 거창군 가조일대에서 활동했던 가야세력 최고지배자의 고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거창 석강리 고분 학술발굴 용역은 문화재청의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비지정 매장문화재 중 훼손의 우려가 있는 유적에 대한 긴급발굴을 지원하는 ‘2019년 매장문화재 긴급발굴조사’공모사업에 선정, 국비 2억 원이 지원된 사업이다.

 

 

거창군 관계자는 "12월 중순 쯤 발굴이 끝나면 고분군과 유물을 경남도 지정문화재로 신청할 계획이며, 경남도는 출토된 유물의 가치평가를 거쳐 문화재청에 국가지정 문화재 등 지정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굴자료들은 대가야의 팽창 과정에 대한 입증 및 가야권역의 세력 판도를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가야시대 유적과 학술에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국립해양박물관 전문위원인 백승옥 박사는 “거창 무릉 고분과 석강리 고분, 거창읍 개봉 고분은 5C~6C 시대에 이 지역에서 부족국을 건국해 거주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역사적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이미 학계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다”며 “이번 석강리 고분 출토품은 고령 대가야 식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한편, 가조면 석강리 고분군은 지난 2018년도 정밀조사를 거쳐 21개의 고분이 있다고 보고됐으며, 60~70년대부터 주민들 사이에서는 ‘중요한 유물이 있다’는 전언이 이번 발굴에서 사실로 밝혀진 셈이다.

 

 


이날 발굴현장을 직접 찾은 구인모 거창군수는 “우리 거창군에는 60여 군데 가야유적 외에도 사적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거열성 등 거창의 고대 역사를 넘어 서부경남의 고대사를 규명하는데 핵심적인 유적들이 많은 만큼 이를 밝히고 알려나가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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