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북상면(면장 김장웅)에서는 지난 4일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가 어려운 마을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KF80 마스크 50매를 기부해 자칫 얼어붙을 수 있는 지역민심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시기에 마스크를 기부한 독지가는 “많은 양이 아니라 부끄럽지만 어려운 마을 주민을 위해 꼭 써 달라”며 기부 의사를 밝혔으며 성함을 묻는 개삼마을 이장을 뒤로하고 아무 말 없이 떠났다고 한다.

소식을 들은 김장웅 북상면장은 “아직 공적 마스크 배부가 원활하지 않은 시점에 이렇게 귀한 마스크를 기부해 주시는 데 대해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북상면에서도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상면은 지난달 20일 코로나19 대응 긴급이장회의를 시작으로 경로당 임시폐쇄, 마을경로당, 복지회관 등 주요시설 방역활동, 종교활동 자제 홍보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면 행정력을 집중, 총력 대응을 하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