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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인물·동정 기사입력 : 2020/03/21
신성범 前국회의원, '나를 울린 누나의 문자' 밴드에 올려 감명

 

신성범 전 국회의원이 4. 15 총선 미래통합당 후보 경선에서 낙천돼 3월 21일 낮 거창을 떠나면서 '나를 울린 누나의 문자' 라는 글을 자신의 밴드에 올려 가슴을 울린다.


내용을 게재한다.


[나를 울린 누나의 문자]

 

오늘 서울로 출발하기 전 누나,자형과 함께 아침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제 누님은 거창군 신원면 오례마을에서 자형과 같이 농사짓고 있습니다.


1956년생  잔나비띠 이니까 저보다 7살 위 누나입니다.


누나와 자형 두분 모두 정치하는 동생,처남 때문에 그동안 마음고생이 참 많으셨습니다.


특히 누님은 몇 년째 건강이 안좋으신데 동생인 저를 걱정하다가 몸이 상한 부분도 많은 것 같아 제 마음이 항상 짠 합니다.


저한테 부담될까봐 정치 이야기 전혀 하시지 않으면서도 뒤에서 다 지켜보시는 성격입니다.


그런데 그런 누님이 그제께 저한테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미안해 미안해'


딱 6글자로 된 누나의  문자를 보고 저는 펑펑 울었습니다.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졌습니다.


 '미안해 미안해'


고군분투하는 동생을 도와줄 수 없는 형편에 있는 누님이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을지, 또 4년만에 다시 공천에서 탈락되는 동생을 보면서 누나의 가슴이 어땠을지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누님은 그러나 오늘 아침 밥상머리에서는 그제 보냈던 그 문자나 공천, 경선의  'ㄱ'자는 커녕 다른 이야기 일체 꺼내지 않고 이제 건강이나 잘 챙겨라, 툴툴 털고 일어나라고 신신당부했습니다.


'네 누나를 조금만 더 공부시켰더라면...'
'네 누나가 너보더 더 영민한데...'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가 생전에 저한테 하신 말씀입니다.


누나는 고향 거창군 북상면의 소재지 북상국민학교(초등학교)졸업이
학력의 전부입니다.
 

'너거 누나,진자가 얼마나 똑똑했는지 아나?'


거창에 사는 누나의 친구들이 지금도 저한테 이렇게 묻습니다.

  
거창의 북쪽 산골 북상에서 남쪽 산골 동네 신원으로 시집와서 고생이 많았습니다.


누나 신진자(구명 신현자)씨, 자형 김병연 씨를 두고 주변에서는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합니다.
 

누나, 자형,
저희들은 괜찮으니 이제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늘 건강하세요.  ◆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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