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남상면(면장 이응록)은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양파 680kg을 기부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익명의 기부자는 남상면 대현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으로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으며, 몇 년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양파를 기부하면서 기념촬영이라도 하자는 제안에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나눔을 실천하고 싶어 한 것뿐이다. 무더위를 피해 경로당을 이용하는 마을 어르신들이 함께 나눠 드시고 항상 건강하셨으면 한다”며 황급히 돌아갔다.
한편, 남상면은 기부자의 소중한 뜻에 따라 이를 관내 경로당 34개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