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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칼럼 기사입력 : 2013/09/02
(신중신 선생 칼럼) 참 스승의 공적비 건립 後記

역사란 History, 즉 “그의 과거 이야기” His story를 말함이다. 필자가 거창農高에 각별한 애정을 쏟는 것은 이 학교에 통산 22년을 근속해서다.

 

헌데 반세기 역사와 전통깊은 農高가 전문大로 이관되면서 5천평 논바닥에 아림高 새校舍를 짓다보니 운동장엔 늘상 물이 차 고로 필자 先山의 마사를 100차 실어와 깔고, 조경수는 전문대와 입씨름을 하여 뺏어와 심고, 운동장 가 자연석 10덩이를(개당 50만 원씩)제자들께 기증받아 놓는 등 신축교사 환경조성에 애로사항은 필로 다 형언할수가 없다.

 

4층 건물외벽도 푸른 들판 논에 돋보이게 한답시고 김재덕 교장과 최용식 과장을 종용 大邱김천 등지로 다니면서 고층건물의 빨강벽돌을 비교 관찰 선택한게 現건물의 색감이다.

 

 

영국은 우중충한 날씨탓과 London fog로 시내집들은 빨강벽돌집이 많고, 배색으론 푸른 담쟁이 넝쿨을 올리는데 유서깊은 옥스포드大나 켐브리지大를 가보면 똑 단청 정각같이 아름답다.

 

고로, 미국의 10개 ‘유명한’ 대학을 담쟁이가 없어도 Ivy League라 함은 그런 연유에서다.

 

 

오늘의 아림고 校舍가 서기 까지 ‘교육환경조성’이란 임무를 필자께 맡겨 최선을 다한 결과 개교식날 총 동문회장께서 제게 공로상을 줄때 동문들이 기립박수를 쳐 줘서 눈물이 핑 돌았다.

 

 

세월은 烏飛兎走라 제가 퇴직을 한지 14년이 지난 오늘(8.26)학교 교정에 ‘참 스승 성순영’ 공적비를 복원함에 아림고의 또 하나 명물이라 기쁘도다.

 

 

성순영 교장님은 본교 재직시 경남교위 300여 교장중 제1회 청렴상을 탄게 이 학교만의 자랑이요, 그 공적비를 교문앞에 세워두곤 드나드는 학생들께 귀감되어서라!

 

 

인도와 아니 바꾼다는 영국의 대문호 세익스피어 무덤도 런던시내가 아닌 한적한 시골 ‘트리니티’ 성당안에다 안치시킨 이유가 있다.

 

 

그 관을 볼려고 全 세계문학인들이 渡英, 돈을 뿌리고 행색이 남루한 필자도 영문학도로서 달러를 싸들곤 런던을 경유 시골 성당엘 가 보았으니 말이다.

 

석관 상판에 “이관을 열고 내 뼈를 움직이는자 神의 저주가 있을 지어다” 라는 의미심장한 묘비문을 아림고 아일랜드인 Gately 영어선생께 그뜻을 물어니 잘 몰라해 필자가 두가지 설명을 해주니 싱긋이(싸일런스 기브스 콘센트)웃는다.

 

 

下記는 성 교장님의 공적비문 이라 많은 미사여구가 독자들께 도움이 되리라.

 

 

桑田 成順泳 공적비

중국 漢나라때 章宰가 쓴 白虎通에 하늘의 三光이란 日,月,星, 즉 해와 달과 별을 뜻하고, 인간세상 三尊이란 君,師,父를 뜻하시니, 하나 三尊중 스승만이 벌거숭이 나를 一生 먹고,묵고,살아갈 좽이질을 가르쳐 주셨으니 그 은혜 하늘처럼 높고 가없어 童子敎엔 스승의 그림자도 아니 밟는다며 일곱자 뒤에서 걷는다고 去七尺 師影不可蹈(도)라 하였으며, 禮記엔 스승이 세상을 뜨시면 三年간 心喪을 하고, 父母님이 별세를 하면 불초자식은 三年간 喪事를 치르시며, 임금님이 붕(崩)하시면 臣下들은 “부장기 服”을 입는다 하셨도다.

 

 

桑田 成順泳스승님은 本校 제13대 校長으로 재직중(1974~1981)慶南교위初,中,高 300여 校長중 ‘第一回청렴상’을 타신 淸吏시라, 가위 그 성품과 인격을 짐작하리라.

 

 

예를 들면 실습생들이 學校농장에서 사과 한 상자를 따와 드리면 꼭 그 값을쳐 주었으며, 출장비가 남으면 반드시 庶務課에 반납을 하시니 청렴 公職者의 표상 아닌가.

 

 

또 古典엔 大賢若愚라고 大현자는 약간 바보스럽다 하였으니 스승께선 일생돈을 돌같이 여긴다는 見金如石을 생활신조로 삼았으니 汚濁惡世에 찌든 우리가 어찌 이 賢者를 아니 따르리오!

게다가 반세기 전통깊은 居昌農高가 문교정책상 폐교직전시 악전고투하여 오늘날 이렇게 校歌처럼 ‘하늘아래 화려한곳’ 娥林高로 기사회생 시켰으니 그 공로 多大하여 졸업생 및 동료교사들은 萬口一談 입을 모아 여기 돌 한조각 글 몇자로 그의 功績을 기리나니 이校門을 드나든 우리들은 上記 스승의 ‘청렴과 결백, 양심’을 본받아 敎育百年大計 및 國家존립의 바탕 禮,義,廉,恥를 마음에 길러 타에 모범되고 사회(빛과소금)이 되고자 그 증표로서 學校교정에 功績碑를 세우노라.

 

 

二千十三年 五月 스승의 날에 제자 및 동료교사 立石(건립에 협조해 주신 분들께 Annuit Coeptis!)

 

 

贈:동문(김한관,김동근,정일성,신중갑,추성식,정삼영,윤종석,김진옥,유길준,박일범,김채옥,곽후섭,이봉기)

 

동료교사:(이종구,유동갑)

撰:거창중앙신문사 주필 신중신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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