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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칼럼 기사입력 : 2021/05/10
(투고) 스마트폰 사이버 도박에 무너지는 아이들
거창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위 김원식

어느날 야간 당직 근무를 하고 있는데 학부모와 함께 학생이 경찰서를 방문한 적이 있다.


무슨 일로 오셨냐고 물었더니 상담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상담중에 예상 밖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스포츠 토토라는 승부 방식의 게임을 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사다리, 달팽이 레이싱 등 실시간 게임으로 갈아탔으며, 부모님이 준 용돈으로 도박을 시작하다가 점차 배팅액이 커지면서 도박을 위해 아르바이트도 하고, 돈이 없는 날에는 친구들에게 빌리고, 그 이후엔 사채로 이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코로나 19로 인해 여가 활동을 제한 받으면서  전국 각 지역 청소년 도박 중독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 되고, 청소년들의 불법 도박이 해마다 증가하는 실정이다.


최근 3년간 청소년 도박 이용은 2018년 27명, 2019년 43명 2020년 83명으로 조사 되었으나, 실제 불법 도박을 하는 청소년의 수는 통계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청소년들이 도박에 쉽게 빠지는 가장 큰 이유는 접근성과 흥미로 인해  가난한 가정으로부터 이탈,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환상, 남들에게 부러움을 받고 싶다는 욕심이다.


현행법상 청소년은 복권이나 합법적인 스포츠 토토를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는 일명 사설 도박사이트로 알려진 불법 도박 홈페이지를 통해 연령대 상관 없이 가입해 도박에 참여할 수 있다.


스포츠 경기 결과에 돈을 거는 도박을 비롯해 홀짝, 사다리, 달팽이 레이싱등 쉽게 접할 수 있는 도박이 다수 존재한다.


최근에는 도박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카지노와 유사한 형태의 생중계 도박도 등장하고, 이 모든 불법행위를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어 청소년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여기에 코로나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비대면 상황 장기화로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청소년들이 늘면서 일탈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학교전담경찰관 근무할 당시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하면서 학교폭력을 없애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라고 학생들에게 물어 본 적이 있다.


그중에 재미 있었던 대답은 학교를 없애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절대 휴대폰은 없애면 안된다고 했던 한 학생의 말이 생각난다.


청소년을 담당하는 학교전담경찰관으로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첫째 부모님, 선생님, 주변 친구들의 관심이다.


둘째는 청소년들이 사이버 도박에 접근할 수 없도록 안전장치를 강화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이버 도박을 포함한 사이버 범죄와 관련한 예방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우리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사이버 도박이 우리 청소년들의 흡연과 음주 보다 무서운 약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또 학교폭력 등 다른 범죄로 진화 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청소년들의 사이버 도박에 대한 관심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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