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에서도 학교 단위만으로 이루어지는 수학축제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경상남도교육청 수학나눔학교를 운영중인 거창중앙고등학교(교장 김명호)는 지난 6월 15일 제2회 수학축제를 개최했다.
157명의 운영진 및 스텝 학생들은 학생중심 행사의 취지에 맞게 한 달 넘게 기획하여 축제를 준비, 축제가 성황리에 끝나 만족스럽다고 이야기했다.
학교측은 보로노이 다이어그램 만들기 외 20개의 체험부스를 열어 수학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수학축제는 대학 입시에만 치중된 교육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직접 수학을 체험해 봄으로써 수학을 단순히 어렵게만 생각하지 않고 논리와 사고력을 중심으로 다가가는 수학 본연의 목적에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1학년 김OO 학생은 ‘거창중앙고등학교에 들어와서 큰 규모의 행사를 처음 준비하고 체험했는데, 수학축제를 통해 수학의 재미를 더 크게 느꼈으며 수포자가 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고, 수학이 우리 인생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또, 올해 새로이 단장된 진로진학센터를 중심으로 3D프린터 전시 및 도안 만들기도 함께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기하적인 관점을 넓히는 기회가 되어 교사와 학생 모두가 즐거워하는 수학축제로 막을 내렸다.
학교측은 “행사 중 발생한 수익금은 전액 거창군에 기부할 예정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해가는 거창중앙고등학교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