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농아인협회 거창군지부(지부장 이성우)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24일 거창군 스포츠파크 전천후 게이트볼 경기장에서 기념식과 함께 영호남 친선 게이트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거창군 수화통역센터에서 3년간 교육을 받아온 대성중학교 수화동아리의 수화노래공연을 시작으로 그동안 거창군지부 2∼3대 지부장을 재직하면서 농아인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 온 백창근 전지부장에 대한 공로패, 강창남 군의원에 대한 감사패와 제5대 지부장으로 취임한 이성우 지부장에 게 임명장이 수여됐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환영사에서 헬런켈러 여사의 ‘행복의 문은 하나가 닫히면 또 다른 행복의 문이 열린다’라는 말을 인용해 “장애로 비롯된 신체적 불편함만을 볼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삶의 희망과 행복을 게이트볼과 같은 운동과 취미활동으로 찾아줄 것”을 당부하며, “이를 위해서 거창군에서도 장애인이 사회참여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대행사로 치러진 영·호남 게이트볼대회는 제주와 전북을 비롯한 경남의 22개 팀의 참여로 성황리에 펼쳐졌다.

 

 

특히,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멀리 제주를 비롯한 전북지역 선수단은 전천후 게이트볼장 시설과 규모에 놀라워하며, 그동안 거창군 선수단이 각종 전국대회를 휩쓸 수 있었던 이유와 2009년 제1회 경남농아인게이트볼대회를 군지역인 거창에서 개최할 수 있었던 체육시설 인프라를 부러워하기도 했다.

 

경기결과는 거창군이 1위, 남해군 2위, 제주도가 3위를 차지했으나, 거창군 선수단의 양보로 남해군 1위, 제주도 선수단이 2위를 하는 기쁨을 누렸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