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가북면 귀향인 박종율 씨(남, 61세)는 12월 23일 연말을 맞이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하여 라면 30상자를 가북면사무소에 기탁했다.

고향 가북면 공수마을로 귀향한 박종율 씨는 김해에서 자수성가한 중소기업인으로 고향 행사때 시마다 발전 성금을 기부해 왔으며, 가북초등학교 후배들에게는 학용품과 겨울옷 등을 전달하여 격려와 후원을 해왔다.

또, 재김해 거창향우회 회장을 다년간 역임하면서 고향 발전과 화합 증진에 물심양면으로 크게 기여해 귀감이 됐다.

지난해에는 경로당 30개소에 130만 원 상당의 두루마리 휴지를 익명으로 기부했고, 올해도 라면 30박스를 기부하는 선행을 이어가는 박종율 씨는 “귀향하여 그립던 고향 산천과 죽마고우를 항상 볼 수 있으니, 추운 겨울이지만 마음은 늘 따뜻하다”며, “이제는 고향에서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분들에게 나눔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기부의 뜻을 밝혔다.

이정희 가북면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후원품을 기탁하여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연말을 맞아 온정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을 방문하여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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