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소년이 직접 뽑은 구인모 거창군수 당선인”
거창지역 청소년과 구인모 군수가 함께 나누는 우리지역 이야기

 거창YMCA(정병문 이사장)는 7월11일(월) 거창군청에서 청소년이 직접 뽑은 구인모 거창군수 당선인에게 지역 청소년들과 당선증 직접 전달하고 ‘청소년이 바란다.’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당선증 전달식은 지난 6.1전국동시 지방선거를 맞아 거창청소년참정권확대운동본부(거창청소년YMCA, 거창군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거창중학교 학생회, 샛별중학교 학생회)가 추진한 거창지역 청소년모의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날 당선증 전달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거창 청소년YMCA 가로등 11명, 거창군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6명, 샛별중학교 학생회 4명, 거창중학교 학생회 3명, 거창군 인구교육과장 등 4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7년 대통령선거 당시 전국 6만 명의 청소년들이 모의투표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청소년 참정권확대에 대한 관심과 청소년모의투표 법화 여론이 확대됐다.

그 결과 2019년 만 18세 선거권을 부여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이 통과되고, 올해 피선거권 연령도 하향되었으나, 18세 미만의 청소년이 교육정책이나 학교운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당사자임에도 교육감 선거에 참여할 수 없으며 청소년모의투표 역시 교내에서 제도적으로 참여할 수 없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에 청소년참정권확대운동본부(한국YMCA전국연맹)는 6.1지방선거를 맞아 청소년모의투표운동을 다시금 확산시키고자 전국 17개 지역에서 청소년 및 시민들과 함께 16세 교육감선거권 하향, 청소년모의투표 법제화 실현을 위해 각 지역에 운동본부를 출범하고 청소년참정권 확대운동을 추진했다.

 경남에서는 7개 지역 청소년YMCA로 구성 된 ‘청소년이 직접 뽑는 청소년모의투표운동 경남 본부’를 출범했고, 거창YMCA는 거창군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샛별중학교 학생회, 거창중학교 학생회와 연대하여 총 4개의 기관·단체·학교가 함께 모의투표운동을 추진했다. 

 6.1 전국동시 지방선거 청소년모의투표는 경남지역에서 10개 오프라인모의투표소를 통해 진행더됐으며, 거창지역은 5월30일 거창중학교 전교생 사전모의투표, 5월31일 샛별중학교 전교생 사전모의투표, 6월1일 로타리문화광장에서 거창 청소년YMCA, 거창군청소년문화의집 청운위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청소년모의투표소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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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남도 청소년모의투표 선거인단 전체인원 2,767명중 거창지역 청소년 673명이 모의투표에 참여했고, 2명의 거창군수 후보자 중 463표(69%)를 얻는 구인모 후보자가 당선됐다.

 모의투표 운동에 참여한 거창중학교 2학년 한승완 학생은 “투표하는 과정, 마음가짐을 느꼈고 배웠으며, 책임 있는 행동을 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이 대단하다 느꼈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자리라 두근거리기도 했다. 비록 모의투표지만 민주주의 꽃인 투표를 해봄으로써 미래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언젠가 선거권을 얻어 진짜 투표하는 날이 기대된다.” 고 소감을 전했다.

또, 거창중학교 2학년 김두현 학생은 “6.1 지방선거를 성인이 아닌 청소년이 모의투표에 참가함으로써 투표의 정의, 민주주의 등을 알 수 있어서 좋았고 7개의 투표용지를 가지고 투표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방선거를 하면서 투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성인이 되면 실제로 모의투표가 아닌 투표를 하게 될 것인데 그때 나의 한 표가 민주주의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느낌이 든다. 다음 기회에 또 해보고 싶다.“ 고 했다.

 주최측은 “이처럼 많은 학생들이 교육을 통해 모의투표 뿐만 아니라 선거에 관심을 가지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미래의 유권자들이 될 청소년들은 선거교육 및 모의투표의 경험으로 공정선거, 선거의 힘도 알게 됐다.

 청소년들에게 선거교육 및 모의투표활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야 한다. 거창YMCA는 16세 교육감선거권 하향, 청소년모의투표 법제화 실현을 위해 청소년들과 함께 끊임없이 노력하고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