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창포럼(회장 김칠성)과 (재)아림장학재단이 공동 개최하고 거창교육지원청이 후원한 ‘제2회 거창청소년문학상’ 시상식이 7월 22일 오후 거창교육지원청에서 수상자와 지도교사 및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상에 앞서 정옥선(거창문학회장) 심사위원이 대신한 신중신 심사위원장의 심사총평에서 “민간 단체에서 청소년문학상을 제정하여 개최함은 실로 자랑스러운 일이며, 우리 고장의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문예작품 콩쿨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문학적 재능을 지닌 인재를 발굴 육성하자는 뜻과 함께 여러 학생들에게 문학을 폭넓게 접하고 안목을 높여주는 동시에 창작 욕구에의 동기부여라는 취지일 것이다.

 

이런 점에서 유의한다면 보다 많은 입상자를 배출하여 어린 학생들에게 관심과 자긍심을 갖게하는 것이 타당하다 할 것이다.

 초등부 대상의 작품 ‘빗방울 작곡가(황제영)’는 비 내리는 날의 관찰력, 자기만의 느낌, 깔끔한 전개로 비와 식물과 사람의 마음이 혼연일체가 되는 하아모니는 글짓기 재주를 십분 엿보게 하였고, 중등부 ‘여우야 놀자(윤금서)’ 작품은 서사구조 형식에 대한 이해를 가진데다가 지구력 이른바 필력을 보여준 우수한 작품이었다”고 평했다. )(위 사진)

 이어, 시상식에서 우수문예학교상은 초등부 가북초등학교, 중등부 혜성여자중학교가 수상했고, 대상은 가북초등학교 6학년 황제영, 혜성여자중학교 윤금서 학생이 교육장 상장과 함께 아림장학재단이 수여하는 장학금 50만원을 받았다.

또, 대상 지도교사상은 가북초등학교 김도형, 혜성여자중학교 최홍렬 교사가 교육장 표창과 함께 금배지(30만원)를, 금상 지도교사상은 샛별초 김혜성, 아림초 이진우, 혜성여중 박정기, 거창승강기고 박진우 교사는 교육장상과 함께 지도격려금(10만원)을 수상했다.

 또 금상은 샛별초등학교 5학년 유시은 외 3명에게는 교육장상과 30만원의 아림장학재단 장학금, 은상은 거창덕유중학교 2학년 김태희 외 10명이 거창포럼회장상과 함께 아림장학재단 장학금 20만원, 동상은 마리초등학교 6학년 박재희 외 12명이 거창포럼회장상과 함께 아림장학재단이 수여하는 1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그 외 52명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거창포럼회장상과 아림장학재단의 격려금으로 2만원(거창사랑상품권)씩 주어졌다.

 특기사항으로 주관측에서 대상(2명), 금상(4명) 수상자에게는 상급대회인 개천예술제에 참여하는 일체의 경비를 부담하여 전국대회 출전을 통해 경험과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했다.

 강신영 거창교육장은 격려인사말을 통해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공동체인 거창포럼과 아림장학재단이 공동으로 거창청소년문학상을 제정하여 개최함에 감사드리며, 지역 청소년들에게 예술활동 표현 기회를 제공하고 능력을 조기 발굴 지원함은 미래를 열어가는 거창교육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했다.

 

 【대상 작품】

 

빗방울 작곡가

                가북초등학교 6학년 황제영

우리만 작곡을
하는 줄 알았지만
비도 작곡을 한다

처음에는 천천히 내리다가
점점 비가 많이 오더니
우르르 쾅쾅 우렁찬 연주

클라이막스에서 벗어나서
점점 천천히 내리다가
비가 끝이 나면서 음악이 끝난다

식물들이 일어나면서
땅에 활기가 돈다
사람들의 마음에서
흥얼흥얼 콧노래가 올라온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