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문화의 도시, 거창. 일상생활에서 예술과 문화를 향유하는 거창군민이 그만큼 많다는 말이며, 그 싹은 초등학교 시기에 움트기 시작한다. 

그런 점에서 거창초등학교 오케스트라는 음악활동에 관심과 재능을 가진 아이들한테 좋은 기회이다. 

거창초등학교(교장 허옥화)는 자생 오케스트라와 거점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며, 예산은 도교육청에서 지원한다. 

거점 오케스트라는 거창군내 초,중학생 4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토요일마다 거창초 합주실에서 배우고 연습한다. 

자생 오케스트라는 거창초 3~6학년 학생 중 희망자가 참여하며, 악기는 다섯 개 부문으로 나누어 배운다. 

금관악기, 플루트, 현악기, 타악기, 목관악기 파트가 있으며 부서마다 지도강사가 따로 있다. 

매주 월요일에 파트별로 2시간씩 연습하고, 수요일에는 합주실에서 다 같이 연주(2시간)한다. 

거창초는 오케스트라 소속 악기파트 외에도 방과후학교로 피아노와 플루트교실을 운영한다. 

1~2학년 피아노교실(희망자, 학교예산으로 지원)은 매주 4회(1시간씩), 3~6학년 희망자는 주2회(4시간) 배운다. 

플루트교실은 1~6학년 희망자 대상으로 주1회(2시간) 운영한다.

거창초 오케스트라에서 시작해 음악대학을 간 학생도 있으며, 대학에서 전공하지 않더라도 악기를 배운 경험은 아이 정서와 자신감 형성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활동으로 1인1악기를 강조하며, 많은 부모님은 자녀가 악기 한 가지는 배우길 바란다.

초등학생 때는 다양한 분야의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씨앗을 심는 시기이다. 

내 안에 있는 씨앗은 적당한 조건과 때를 만나면 싹트고, 열매 맺는다. 

아이가 금관악기, 플루트, 현악기, 타악기, 목관악기를 직접 만나고 연주한다는 것, 

오케스트라 활동을 한다는 건 평생 같이 할 음악 씨앗을 심는 것과 같다. 

그래서 거창초등학교에 다닌다는 건 더 많은 가능성과 기회를 갖는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