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가 발병하면 증상의 정도에는 개인차가 있으나 계속해서 진행하며 단계에 따라 스스로 생활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게 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가족을 비롯한 주변인의 도움이 필요한데 이러한 도움을 받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전문 간병인을 고용하는 등 또 다른 방법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간병인을 고용하는 데 드는 비용은 치매간병보험과 같은 보장성 상품으로 보장이 가능하므로 이러한 부분을 꼼꼼하게 알아보고 준비해 두면 된다.
치매간병보험 가입 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내용 중 한 가지는 바로 치매의 단계에 관한 것이다.
치매의 단계는 임상치매평가(CDR) 척도 검사를 통해 판단하는데, 보험 상품 장기요양보호등급을 기준으로 해서 보장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에서 치매의 단계를 구분하는 임상치매평가(CDR) 척도는 인지기능 및 사회기능의 정도를 측정하는 검사로 총 5등급으로 분류하게 된다.
그리고 1~2등급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는 정도인 경증치매라고 하고 3~5등급은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중증치매라고 한다.
이러한 임상치매평가(CDR) 척도는 정신건강의학과 또는 신경과 전문의가 판정 및 진단하므로 병원이 진단기관이고 최고등급이 5점이지만 장기요양등급의 경우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진단기관이며 최고등급은 1등급이다.
또한 이는 심신 장애로 일상생활에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이에 관한 정도를 측정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치매의 단계는 CDR1은 경도에 해당하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정도의 기억장애, 집안 생활이나 사회활동 등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한 단계를 의미한다.
CDR2는 중증도에 해당되며 시간 인지능력을 상실하게 되지만 간단한 집안일이 가능하며 겉으로 봤을 때는 외부 활동도 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CDR3의 중증 단계는 사람을 인지할 수 있으나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단계이며, CDR4의 심각 단계에서는 부분적인 기억 상실이 있고, CDR5 말기 단계는 이해력이 없거나 본인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치매간병보험을 준비할 때는 대리청구인제도에 관해서도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고 이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보험 가입 후 가입자가 치매로 인해 보험금 청구 및 수령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리청구인으로 지정해둔 대상이 이를 대신 수령할 수 있게 설정해 두는 것이 바로 대리청구인제도이다.
참고로 지정대리인은 가족관계등록부상 배우자 또는 3촌 이내의 친족만 가능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법정대리인이 보험금을 이미 수령한 뒤에는 지정대리청구인이 이를 지급받을 수 없으므로 이 점에 유의해서 해당 제도를 활용해야 한다.
그런데 치매보험은 치매의 단계에 따라서 진단비 및 생활자금을 보장받는 반면 간병을 위주로 보장받는 간병보험은 치매의 단계에 따라서 간병비와 간병인 보장을 받는 데 초점이 맞춰진 보장이라는 점이 다르다.
그런데 치매보험에 가입한 뒤에 간병 특약을 추가하거나 간병보험에 가입한 뒤에 치매 특약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종합적인 보장을 받는 방법도 있으므로 가입 시 이러한 부분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또한 간병인보험을 선택해서 가입하는 경우 치매의 등급에 따라서 보장받을 수 있는 금액에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선택 가능한 특약 항목에 따라서 가사도우미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된다.
또한 치매보험, 간병보험 등 선택하는 상품과 보험사에 따른 차이에 관해서도 자세하게 확인해 보면 가입자 본인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보장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사제공 : (주)show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