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새벽 덕유산국립공원 정상부인 향적봉 일원에는 첫눈과 상고대가 피어 환상의 설원을 연출했다.
이날 상고대는 전년도에 비해 25일 늦어졌다. 상고대는 새벽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면서 수증기가 승화해 나뭇가지에 붙어 생성됐으며, 이날 새벽부터 소량의 눈도 함께 내려 8부 능선까지 하얀눈꽃 세상으로 변했다.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정석원 소장은 향적봉 상고대는 국립공원 100선에 선정될 만큼 빼어난 풍경으로 올겨울에도 많은 탐방객들이 덕유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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