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사이 봄철이 되면 하늘이 뿌연 것을 볼 수 있다.
이전에는 황사를 걱정하던 세대가 이제는 미세먼지를 걱정해야 하는 세대로 전환된 것 같다.
문제는 미세먼지가 우리 신체에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국 시카고 대학 에너지정책 연구소는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이 인류의 수명을 평균적으로 2.2년 정도 단축한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더해 최근 국내의 한 연구팀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인체에 침투한 미세먼지가 몸의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를 자극해 암세포의 전이를 촉진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렇게 우리는 암이 흔한, 그리고 그 암 세포를 전이시키고 활성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많은 성인들의 경우, 혹시 암이 발병할지도 모를 경우에 대비해 암보험 상품을 준비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암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암보험 상품의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일부 성인의 경우 암보험을 알아보기를 주저하거나 번거롭게 생각해 쉽게 지인이 추천하는 암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체질이 다른 것처럼 암이 발병하는 양상도 다를 수 있어 나에게 맞는 상품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사람마다 준비해야 하는 상품도 다르지만 같은 보험사에서 취급하는 암보험 상품이어도 상품별로 보장범위, 보장한도, 가입 방식 등에 따라 보장도 납입 보험료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세심하게 알아보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
또 최근에는 국가에서 운용하는 국민건강보험의 의료보험을 통해 암 치료비를 일부 지원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수준에서 준비해 적정한 보장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암은 한국 질병 사망률 원인 1위에 해당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암보험 상품에서는 암을 일반암, 유사암, 소액암, 고액암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갑상샘이나 피부에 생기는 암처럼 비교적 예후가 양호한 암을 유사암으로 구분하고 유방이나 전립선에 발병하는 암은 다른 암과 비교해 소요되는 치료비가 적은 편이라 소액암으로 구분된다.
이 외에 해당하는 암을 일반암으로 구분하는데 그중에서도 뇌나 혈액 등에 발병해 치료가 어렵고 고액의 치료비가 소요되는 암을 고액암으로 별도 구분하고 있다.
이러한 대분류는 어느 상품이나 비슷하지만 상품에 따라 그에 해당하는 세부 암을 구분하는 방식은 다르기 때문에 특히 보장받고자 하는 암이 있다면 이를 잘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러한 구분은 암보험의 보장 가운데 진단비 보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암보험을 준비한다면 암에 확진된 경우에 목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진단비 보장을 준비하게 되는데 이러한 진단비도 암의 구분에 따라 그 보장 한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유사암이나 소액암의 경우, 아예 보장하지 않는 상품도 있고 보장하는 경우라 해도 일반암의 한도에서 10~20% 범위에서 진단비를 보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반암의 한도를 잘 설정해야 유사암과 소액암에 대해서도 적정 수준의 진단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과대하게 보장한도를 설정하면 외려 보험을 유지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수준에서 설계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암보험은 아직 젊고 건강할 때 준비할수록 유리한 면이 있다.
보험사에 따라 연령지수를 산정하는 방식이 다르긴 하지만 젊고 건강할수록 산정되는 보험료가 낮기 때문이다.
또한 암보험에는 일정 기간 보험금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면책기간과 면책기간 종료 후 보험금의 일부만 보장받을 수 있는 감액기간이 있어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약 2년간은 보험의 보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기에 준비해 해당 기간들을 종료해 두는 것이 만일의 경우에 보장받는 데 유리하다.
언급한 바와 같이 보장의 범위부터 면책기간과 감액기간과 같이 보장을 받을 수 없도록 설정된 기간까지 상품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내용을 비교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이러한 비교를 개인이 진행하기에는 메이저 보험사부터 마이너 보험사까지 많은 보험사에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기사제공 : (주)show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