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간병 보험이란 치매나 다른 질병 및 상해로 인해 타인의 간병이 필요해지는 경우 발생하는 비용을 보장해주는 보험 상품이다.
의료 기술의 발전과 치료 방법의 다양화로 많은 질병이 완치 가능해지고 있다.
그러나 치매는 아직 완치가 어려운 질병으로 남아있으며, 생을 마감할 때까지 지속적인 치료와 간병이 필요하다.
이로 인해 장기간에 걸쳐 많은 간병비와 치료비가 발생할 수 있다.
치매는 노령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젊은 연령대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40~50대에서도 치매에 걸릴 수 있어 아무도 치매로부터 완전히 안전하지 않다.
치매 발병 초기에는 본인이 치매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적절한 대처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잊어버림으로 인해 제대로 검사를 받지 않을 수 있으며, 치매는 진행이 빠를 수 있어 위험성이 있다.
국가에서는 치매 환자 수의 증가를 고려해 장기요양보험을 통해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려 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모든 간병비와 치료비를 충당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개인이 별도로 치매 관련 보장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치매 환자의 간병은 가족이 직접 하기도 하지만, 전문 간병인을 고용하거나 기관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어 이 때 발생하는 비용이 상당할 수 있다.
치매 관련 보험 상품은 경증과 중증 치매를 모두 보장하는 것도 있고, 경증은 제외하고 중증만 보장하는 경우도 있다.
치매 종류에 따른 보장 범위도 다양하게 존재한다.
예를 들어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를 보장하는 상품도 있지만, 혈관성 치매는 보장하지 않고 알츠하이머만 보장하는 상품도 있다.
치매 보장을 받기 위해서는 해당 보험 상품이 어떻게 치매를 구분하는지 알아봐야 한다.
치매 단계를 구분하는 기준은 회사별로 다를 수 있으며, 이 중 CDR(임상치매평가)라는 방법도 있다.
이 방법은 인지능력과 사회기능을 평가하기 위한 검사로, 정신건강의학과나 신경과 전문의의 판정을 통해 보장이 가능하다.
임상치매평가는 총 5단계로 구분되며, 1단계와 2단계는 경증, 3단계부터 5단계는 중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치매의 증상은 단계별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1단계에서는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의 경미한 기억장애가 발생한다.
2단계에서는 시간 인지가 어렵지만, 간단한 일과 외출이 가능한 정도이다.
3단계에서는 타인 인식은 가능하나 대소변 조절이 어려워져 일상생활이 무리가 되며, 4단계에서는 부분적인 기억상실이 발생하고 이름 인식만 가능한 수준이다.
마지막으로 5단계에서는 인지력이 전혀 없어져 식사조차 도움이 필요한 말기 상태가 된다.
치매 초기에는 스스로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증상이 점점 악화되어 3단계 이후로는 간병인의 도움이 필수적이 된다.
이때 본인이 보장 청구와 수령 절차를 이해하는 것이 어렵다면, 대리청구인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대리청구인 제도는 본인이 청구와 수령 절차를 진행할 수 없는 경우에 미리 지정한 대리인이 이를 대신 할 수 있는 제도이다.
대리인은 가족관계 등록부상에 등재된 배우자나 3촌 이내 친족이 될 수 있다.
계약 당시에 대리인을 지정하는 것이 가능하며, 계약 기간 중에도 대리인을 설정할 수 있다.
기사제공 : (주)show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