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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칼럼 기사입력 : 2023/06/15
(칼럼) 거창초등학교 학구조정 이제 공론화 되어야 한다.
(사)아림예술제위원회 위원장 김칠성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 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한 아이가 온전하게 성장하도록 돌보고 가르치는 일은 한 가정만의 책임이 아니며, 이웃과 지역사회 또한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 고장 거창은 아이 키우기 좋고, 교육만큼은 제법 알아주는 도시이다. 

이러한 명성을 얻은데에는 오랜기간 동안 학생들과 학부모, 학교의 노력은 물론 일반 행정기관과 지역민 모두 교육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셨기 때문이다. 

거창교육을 책임졌던 사람으로서 마음 속에 늘 감사함을 가지고 있다.

 거창교육의 장점을 꼽으라면 유치원부터 초·중·고, 대학까지 연계를 이룬 균형잡힌 교육체계라고 할 수 있다. 

하나의 특정 학교가 전체의 교육 성과를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초·중·고등학교 각 교육과정 별로 우수한 학교들이 다수 포진하여 서로 경쟁하고 협력하며 인성과 실력 교육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2개의 대학(도립 거창대, 거창승강기대)도 특성화에 성공하여 직업 전문학교로서 훌륭하게 자리매김 하였고, 교육을 위해 타 지역에서 거창으로 전입하는 사례도 많다. 

특히 인구소멸 시대에 거창군이 타 지자체에 비해 굳건히 버티는 이유 중 가장 큰 요인은 교육에서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거창읍 소재 특정 초등학교의 쏠림 현상으로 인해 학급과 학생수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어 우려스럽다. 

과밀화가 된 아림초등학교의 경우 18학급 규모의 학교가 2배가 되는 36학급으로 학생수가 늘어났고, 교실을 증축 했는데도 방과후 교실이나 특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교실이 부족한 현실이다. 

적정규모의 학생수나 학급수가 과다(밀)하면 교육을 담당하는 선생님의 업무가중에 따른 교육 서비스 저하는 물론 안전, 보건위생 등 교육환경의 질은 저하되며 비례하여 교육경쟁력은 떨어진다. 

 반대로 거창초등학교는 학생수가 급감하여 면학 분위기가 저하되고 있으며, 학교 인근 상권과 교육 인프라도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향후 약 900세대의 아파트가 아림초등학교 학구내에 입주가 예정되어 있어 이와 같은 소외 현상은 더 심해질 전망이다. 

 지금와서 지난 행정에 대하여 재론할 필요는 없지만 학생수 불균형의 원인은 2004년 아림초등학교 개교시 18학급으로 인가된 아림초등학교 학생수 미달을 우려하여 일부 거창초등학교 학구와 거창초등학교로 통폐합된 화산초등학교(가지리 소재)의 학구로 대폭 확대 조정된 오류에서 찾을 수 있다. 

당시 도시 변화에 대한 예측을 정확하게 하지 못해 아림초 학구에는 많은 아파트가 생겨 과밀학급이 된 반면 거창초 학구는 주변이 상업지역으로 거주지역이 없어 학교가 존폐위기까지 맞고 있다.   

또한 화산초는 거창초로 통폐합되어 모든 행정사무는 거창초에서 관할하도록 하였으나 학생 인구만 아림초에 통폐합되는 행정적 모순으로 불균형은 더욱 심해졌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거창 교육계 뿐만 아니라 거창군의회에서도 대안을 제시하고 고민을 함께 하고 있으나 아쉽게도 해결책이 도출되지는 못한 실정이다. 

 게다가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거창초와 아림초의 통폐합’은 법적으로도 읍지구 120명 이상은 통폐합 대상이 아니며, 거창초등학교의 전통과 잠재력을 사장시킬 우려가 있다는 문제가 있다. 

또 ‘광대통학구역 운영’은 대도시를 대상으로 과밀학급 해소와 작은학교 살리기 차원에서 추진되는 정책으로 거창교육청 관내에서도 운영되고 있으나 그 적용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제안을 드리건데 아림초와 거창초의 학생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거창초등학교 통학구역을 조정하고 두 학교간 학생수를 적정 배치하여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간 거창 교육의 경쟁력을 지탱해온 개교 110년의 거창초등학교가 학생수 급감으로 인해 몰락해 버리면 거창의 유무형 교육적 자산 가치를 잃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며, 교육도시 거창 명성에도  흠집이 될 것이다.

 다행히도 거창초등학교는 2024년 경남교육청이 주관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친환경 최신시설의 학교)’에 선정되어 교사(校舍) 신·개축 개관으로 쾌적한 교육환경과 첨단 교육시설 속에 배움이 즐거운 학교로 거듭날 계획이다. 

거창초등학교 학구조정으로 학교단위 적정규모 학생수가 배치된다면 교육시설과 공간 확보, 적정규모 학급단위 학생수에 맞는 교육과정 운영, 쾌적한 교육적 환경 조성으로 미래 인재 양성 기관으로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쪼록 거창초등학교 학구 조정 문제가 이해 관계자들과 주민들간에 공론화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내에 시행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신규 아파트의 대규모 입주가 곧 이루어질 계획이고 또 인구감소로 관내 학생수 감소도 점차 빨라지고 있어 시의적절한 정책 시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교육도시 거창의 밝은 미래를 위해 적정규모의 학급과 학생수 배치는 교육의 질적 향상은 물론 거창초등교육의 균형 발전으로 지역 인재 육성에 더욱 매진할 때이며,
거창초등학교 통학구역 조정을 위해 이제 공론화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거창교육청은 물론 거창군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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