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험이란 말 그대로 어린이에게 일어날 수 잇는 각종 질병 및 상해사고 등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이다.
어린이보험이라는 명칭과 달리 만 30세 까지 가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어른들에게도 발병할 수 있는 암이나 뇌졸중 같은 중대질병까지 보장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이에 반해 태아보험은 임신 중인 상태에서 가입하여 인큐베이터 이용 비용, 선천이상 수술비용, 주산기질환 입원비용 등을 보장받는 보험상품이다.
보통 임신 22주 이내에 가입해야만 제대로 된 보장을 받을 수 있어 출산 전 미리미리 준비해 주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두가지 보험 모두 가입해야 할까? 물론 그럴 필요는 없다.
둘 중 하나만 가입해도 충분하다.
다만 주의할 점은 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성격이 다르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손보사 상품은 실제 병원치료비만큼 실손 보상하지만 생보사 상품은 정해진 금액만을 정액
또한 생보사 상품은 고액암 진단 시 큰돈을 일시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지만 손보사 상품은 대부분 한도가 정해져 있다.
어린이보험에서도 성인보험과 마찬가지로 가장 중요한 실손의료비특약과 암보장특약 위주로 비교 분석해 보도록 하겠다.
우선 실손의료비특약은 병원 치료 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하지 않는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항목 중 일부를 보장받는 담보다.
특히 신종질병이 유행하거나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질병이 생겨나는 경우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단, 모든 회사 공통적으로 1년마다 갱신되며 15년 만기 재가입형이기 때문에 한 번 가입하면 평생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암보장특약은 소아암이나 백혈병 같은 고액치료비암 진단 시 지급되는 금액이 얼마인지 확인해야 한다.
일반암진단비도 마찬가지지만 이왕이면 높은 금액을 설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뇌혈관질환/허혈성심장질환 관련 진단비 구성 여부도 따져봐야 한다.
만약 뇌졸중이나 급성심근경색증만을 보장한다면 추후 발병 확률이 높은 혈관질환에 대한 대비가 미흡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최소한 뇌졸중과 급성심근경색증 또는 뇌혈관질환과 허혈성심장질환 형태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태아보험은 보험사별로는 임신 22주째까지로 정하는 곳도 있고, 임신 16주부터 22주째까지로 정하는 신생아 전용 종합보험이다.
선천이상수술비, 저체중아입원일당, 신생아질병입원일당 등 출산 직후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며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 및 상해사고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준다.
다만 최근 산모 나이가 많아지면서 미숙아나 저체중아 출산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인큐베이터 이용료, 선천이상수술비, 장해출산 위로금 등 주요 담보들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어린이보험 가입 시 주의해야 할 점 중 하나는 바로 만기설정이다.
성인이 될 때까지만 보장받는 30세 만기설정과, 100세까지 보장이 되는 만기 설정 방식이 있다.
이 두 가지의 만기설정 내역을 자세히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
100세 보장 만기 설정 같은 노후에 까지 보장이 가능하나 월 납입료가 부담이 크고, 중간에 병력이 생기면 추후 성인보험으로 전환시에 재가입이 어려울 수 있다.
태아부터 만 3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어린이보험 상품들이 다양해지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떤 상품이 유리한지 선택하기 쉽지 않다.
기사제공 : (주)show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