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보험과 자동차 보험은 서로 대상과 내용이 다르다.
운전자 보험은 사고 발생 시 운전자 본인을 대상으로 치료비, 방어비용, 벌금 및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등을 보장하는 반면, 자동차 보험은 타인을 대상으로 대인배상책임과 대물배상책임 등을 보장한다.
이에 따라, 운전자 보험을 가입하기 전에 두 보험의 차이점과 보장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장 내용에 따라 운전자 보험의 납입 보험료가 달라지며, 상품 선택에 따라 차이점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운전자 보험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해당 보험 상품의 약관을 함께 파악하면, 보장 내용을 구성할 때 주의해야 할 부분도 파악할 수 있다.
운전자 보험은 음주, 무면허, 약물과 같은 원인이 아닌 12가지 주요 과실 사고에 대해 보장되는데, 사고 발생 시 횟수에 상관없이 보험금이 지급된다.
이러한 12대 과실 사고에는 신호 위반, 속도 위반, 중앙선 침범, 어린이 보호 의무 위반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무면허, 음주, 도주 등의 사고의 경우 가입되어 있어도 보장되지 않는다.
또한 자동차 보험에는 법률 비용 특약이라는 항목이 있어서 운전자 보험과 구별된다.
자동차 보험은 계약된 차량 한 대만을 보장하는 반면, 운전자 보험은 보험이 운전자에게 속하기 때문에 어느 차량을 운전하든 사고 발생 시 보장이 가능하다.
더불어 자동차 보험만으로는 일부 보장이 부족할 수 있는 경우에는 병원 치료비, 사망 보험금 등 필요한 보장이 운전자 보험 상품으로 가능하여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정보는 보험회사별로 다를 수 있으므로, 다양한 보험사와 상품을 자세히 비교하고 약관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운전자 보험은 주계약이 운전자용과 비운전자용으로 구분되는데, 교통 상해 사망은 교통 사고에 의한 상해나 사망 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항목이다.
비운전자 보험은 버스, 택시 등을 이용하다가 발생한 교통 사고에 관한 보장을 제공한다.
그리고 교통 상해 후유장해는 교통 사고로 인해 장해율이 80% 이상일 경우 한 번만 보장금이 지급되는 부분이다.
더불어 후유장해생활자금 특약이라는 80% 이상의 후유장해 시 10년 동안 매월 가입 금액을 지급하는 항목도 존재하며, 교통상해후유장해 3~80%, 자동차 사고 부상 치료비, 골절 진단비, 수술비, 그리고 자동차 사고와 관련된 기타 치료비 등의 여러 특약이 있다.
따라서 어떤 옵션을 선택해 구성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 또한 상품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가입하려는 상품을 기준으로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전자보험의 변호사선임비 특약은 사고로 인해 타인이 부상을 입었거나 공소가 제기되었을 때, 심지어 간단한 고소의 경우에도 법정에서 재판이 필요한 경우 변호사를 선임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보장해주는 보험 항목이다.
이는 운전자보험에 가입할 때 반드시 이해하고 있어야 할 내용이므로 주의깊게 알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도로교통법에 따라 교통사고로 인한 벌금형이 확정된 경우에 보험금이 지급되는 벌금 특약에 대해서도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어린이 보호 구역에서의 사고 관련 벌금 지급조건에 대한 최신 정보를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2020년 3월 25일에 시행된 법 개정에 따라 운전자보험의 벌금 한도가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상향 조정되었는데, 이에 따라 기존에 가입한 보험계약의 한도를 변경하려면 보험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하지만 일부 경우에는 보험을 해지하고 다시 가입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불리할 수 있으므로, 이런 점을 주의하며 특약을 통한 리모델링 방법을 고려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자신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보험상품과 특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사제공 : (주)show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