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보험은 교통사고로 인한 운전자의 부상 및 치료비용을 보장하는데 그치지 않고, 교통사고 처리비용, 변호사 비용, 벌금 등에 대해서도 보장이 가능한 보험상품이다.
이는 사고로 인한 법적 책임을 분명히 한다는 의미로, 12대 중과실 사고가 발생하거나 사망사고가 발생했을 때 형사적 책임 또는 행정적 책임 등을 보장한다.
운전자가 과실로 12대 중과실 사고를 초래한 경우 형사적 책임이 발생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처리비용, 변호사 비용, 벌금, 형사합의금 등을 특약으로 보장한다.
피해자의 중상해, 사망, 중대법규 위반 등으로 인한 형사적 책임은 벌금과 변호사 비용, 형사합의금 등의 특약을 통해 보장된다.
또한, 행정적 책임은 면허 취소 위로금이나 면허 정지 위로금 등을 통해 보장되며, 운전자의 사망이나 부상은 후유장해, 사망, 부상치료비 입원 일당 등으로 보장된다.
또한 특별한 특약 항목으로 교통상해 후유장해 3~100% 등이 있어, 기본 계약 항목 외에 별도로 추가해서 설정할 수 있다.
후유장해 진단이 80% 이상인 경우, 10년 동안 매달 가입한 금액이 지급되는 것이 후유장해생활자금 특약이다.
자동차사고부상치료비 항목은 정해진 부상 등급표에 따라 보장되며, 등급은 1~14 등급으로 세분화 되어 있어 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품마다 가입할 수 있는 특약이 다르므로, 상황에 맞게 선택해 구성하는 것이 권장된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법률비용지원 특약이라는 항목이 존재한다. 이 항목은 보험에 계약된 한 대의 차량만 보장한다.
반면 운전자보험은 계약이 운전자에게 귀속되므로, 계약자가 운전하는 어떤 차량에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보장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자동차보험으로는 보장받을 수 없는 항목 등을 보장해주므로, 운전자보험을 통해 받을 수 있는 병원 치료비나 사망보험금 등을 확인해 보는 것이 유익하다.
그러나 보장 한도와 세부 내용은 보험사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이를 유의하며 확인해야 한다.
운전자보험과 자동차보험의 또 다른 차이점을 살펴보면, 운전자보험은 운전자 본인이 입은 손해에 대해 보장을 제공하며, 형사 및 행정적 책임도 커버한다.
그에 반해 자동차보험은 다른 운전자가 입은 피해에 대한 보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한 보험료 납입 방식에도 차이가 있는데, 자동차보험은 연간 보험료를 일시적으로 납입하는 반면, 운전자보험은 매달 납입한다.
마지막으로 주목해야 할 부분은 형사합의금의 보장 방식 변경과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른 보장 한도 변경이다.
형사합의금의 지급 과정은 원래 후청구 방식을 따랐으나, 최근에는 선지급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2017년 이전에는 보험자가 피해자에게 합의금을 지급한 후 보험사에 청구하는 후청구 방식이었는데, 이 방식은 합의금을 즉시 지급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보험 가입자도 구속될 위험이 있었다.
이런 변화는 2017년에 선지급 방식으로 전환된 후에 발생했다.
이제는 보험자와 피해자가 합의를 하고 보험회사가 이를 직접 피해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을 따르며, 2017년 이전에 후청구 약관으로 가입한 경우에는 선지급 약관으로 변경해야 한다.
또한, 2020년 3월 25일에 도입된 새로운 도로교통법에 따라 벌금 항목의 한도가 변경되다.
이전에는 한도가 2천만원이었지만, 이제는 3천만원으로 늘어났고, 기존 가입자들은 리모델링을 통해 이 항목만 새로운 한도로 바꿀 수 있다.
보험가입자의 연령, 성별, 기타 조건에 따라 적합한 상품을 찾아서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보험회사의 상품이라도 이러한 조건에 따라 운전자보험 금액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고 운전자보험보장 등 약관에 명시된 내용을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준비하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보험 가입이 가능해질 것이다.
기사제공 : (주)show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