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 가조면 석강리에 조성 운영중인 에콜리안 거창골프장을 거창군이 2025년 부터 인수 운영할 전망이다. 

거창군은 최근 열린 2024년 거창군정 주요업무계획 군민초청 열린 보고회에서 에콜리안 거창골프장 조기 인수와 관련한 구체적 추진 일정을 밝혔다. 

에콜리안 거창골프장은 거창군 가조면 석강리 일대 57만1,765㎡(17만3천평)의 부지에 9홀 규모의 골프장과 클럽하우스 등 부대시설을 272억5,900만원(공단 150억원, 거창군 122억5,900만원)의 사업비로 지난 2012년 9월 착공해 2016년 6월 30일 완공 개장했다. 

이 골프장은 거창군과 체육진흥공단이 공동 투자 협약에 따라 소유권은 거창군이, 운영권은 20년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갖는 조건으로 7여년째 운영중이다. 

거창군내에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고, 거창군이 공동 투자한 골프장이라 거창군민에게 이용특권이 주어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우선이용 등 특권이 전혀 없어 지역민 이용율은 10% 내외로 지역 골퍼들의 불만이 높았다. 

이같은 불만을 해결키 위해 군은 최근 체육진흥공단측에 조기 인수의향을 적극 내세우며 공단과 접촉, 공단측도 이에 응해 지난 8월 공단측이 조기인수의향 공문을 보내옴에 따라 조기인수인계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양측은 인수인계에 관한 기본적인 실무협의를 거쳤고, 이달 기본적인 양해각서(MOU) 체결에 이어, 내년에는 행정적인 절차 조직 예산 등을 마련하고 20 25년 3월경 인수 및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따라 거창군은 내년 2월 골프장 직영 지자체를 찾아 운영실태 등에 대한 벤치마킹과 7월 조기인수 협약체결, 8월에는 절차 이행과 운영을 위한 조례 제정, 9월경에는 인건비와 운영비 등 예산확보 등을 차질없이 진행해 2025년 3월 본격적인 인수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거창군은 현재 투자비 미상환액은 101억1천800만원에 대해 3년 균분 상환 방안 둥 조기 인수를 위한 조건 검토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거창군이 이 골프장을 직영할 경우 거창군민들의 이용혜택 등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돼 지역 골퍼들이 반기고 있으며,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