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예술극단의 ‘느린 우체통’ 거창순회 공연이 12월 12일 오후 7시 30분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 개최된다.  

이 공연은 (사)한국예총거창지회(회장 이건형)가 경남예술극단 거창순회공연 유치와 거창문화원(원장 안철우) 후원으로, 한국예총경남연합회가 주최하고 경남연극협회 주관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특히, 경남예술극단을 통해 경남특화 문화예술브랜드 구축을 위한 지속성 있는 창작환경을 조성하고, 그 안에서 경남만의 고유한 자원을 무대화해 경남 각 시·군의 문화예술관광 연극맵 프로젝트로 나아가는 사업이다.

‘느린 우체통’은 경남예술극단이 경남 진해시의 100년 우체통을 소재로 한 연극으로, 우리가 고통스런 삶을 살아가는 이유에 대한 생각이 모티브가 되어 힘겨운 삶 속에 놓인 누군가에게 느린 우체통의 편지가 도착했을 때 마주하는 상황을 담은 작품이며, 주인공이 자신을 찾기 위해 진해의 소쿠리섬에 캠핑을 가게 되면서 시작된다.

이번 공연은 경남연극인들의 합동공연으로, 조보현 경남예총 회장이 제작하고 제상아 경남연극협회회장이 예술감독을 맡은 작품으로, 공연 연출은 차영우(한국연극협회 진해지부장),정으뜸(극단 장자번덕 공연예술팀장)이 공동으로 맡고, 경상남도, 극단고도, 극단 장자번덕, 극단 미소, 극단 초콜릿나무, 극단 벅수골,후원으로 제작됐다. 

이 연극은 ‘우리는 많은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가는데, 그래서 기억을 잃어간다는 건 아마도 우리 삶에 부여한 의미를 잃어가는 건지도 모른다, 기억을 잃어가는 한 사람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기쁨과 희망을 발견하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남예술극단은 2001년 연극 ‘어둠의 전설’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오면서 경남연극인들의 역량을 총 결집한 예술성이 뛰어난 연극 작품을 제작해 경남도 내 시·군지역을 순회 공연함으로써 도민들의 정서함양과 삶의 질 향상에 목적을 두고 있다. 

2023년 한해 대미를 장식하는 경남예술극단의 ‘느린 우체통’ 공연은 12월 12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거창문화원 상살미홀, 12월 14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진해 소극장 판에서 관람할 수 있다. 

관람비는 무료이며, 중학생이상 관람할 수 있다.

조보현 경남예총 회장은 “이번 공연은 생의 의미를 찾으려 분투하는 누군가에게 용기가 되어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올 것 같다”며 “많은 도민분들이 연극공연을 통해 따뜻한 마음과 행복을 누리기를 기대하며, 특히 연극도시 거창순회 공연에 협조를 아끼지 않은 거창예총과 거창문화원의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많은 주민이 관람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