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거창대학(총장 김제구)은 2월 14~18일 필리핀 6개 대학과 2개 관공서를 방문해 국내정주형 유학생 유치·학생 해외연수 해외봉사 파견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불라칸주립대학교를 방문, 효율적인 유학생들의 한국어 교육과 문화교류를 위해 오는 7월 한국어 교육센터 개소를 목표로 구체적인 업무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불라칸주립대학교는 강의실을 제공하고 도립거창대학은 교육 프로그램과 기자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센터에서 한국어 교육을 수료한 학생중 한국어 능력이 우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립거창대학 학위과정에 입학시키고, 졸업하면 경상남도와 거창군의 주력산업체에 취업까지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한국어 교육센터 개소는 한국의 도립대학과 필리핀 주립대학의 첫 해외 협력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구체적 실행방안 마련을 위해 불라칸주립대학교의 핵심 관계자 상반기 중 도립거창대학을 방문할 계획이다. 

또한 산 라파엘시를 방문해 마코 시장과 필리핀 불라칸 지역 유학생들을 위해 국내 유학비자의 걸림돌인 재정서류를 시 차원에서 보증해 주는 방안을 상호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마지막으로 2022년 QS(Quacquarelli Symonds)에서 시행하는 대학평가 세계 대학 랭킹 중 필리핀 내 3위를 기록한 드라살아라네타대학교와 협약을 맺었다. 

두 대학은 오는 11월 성악공연, 태권도 시범 등 문화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재구 총장은 "도립거창대학은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을 제공해 미래사회 선도 실무형 참인재로 거듭나도록 지역 거점 공립전문대"학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