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 거창군지부 정기총회가 17일 오전 거창읍 대동리 농업인회관 3층 회의실에서 내빈과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손정탁 지부장에 이어 후임 지부장으로 김재휴(61) 전 거창축산업협동조합장이 취임했다. 김재휴 지부장은 “한우농가들이 FTA 등 소고기 수입자유화로 힘든 시기를 맞아 어느때 보다도 권익보호가 절실하다”며, “어려울 때일 수록 품질 고급화가 가장 큰 경쟁력으로, 제품을 만드는 사람이 명품이어야 상품도 명품을 만들 수 있는 만큼 명품 한우를 만들기 이전에 우리 회원들 모두가 명품 정신으로 한우를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우의 전망이 불투명한 때인 만큼 사육두수를 턱없이 늘리는 것 보다는 규모를 안정적으로 조절해 내실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부장은 선친의 대를 이어 거창축협장을 지냈으며, 경남도의회 거창제2선거구 도의원에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 후 도정활동을 하다 정부와 여당의 소고기 수입자유화 등 FTA정책에 반발해 정당을 탈당하고 도의원도 중도 사퇴했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