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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칼럼 기사입력 : 2014/01/20
(신중신 선생 칼럼) ‘仁者壽’란 인자하면 병없이 오래 산다

 

 

 

 

 

지난 6일 인기가수 아이돌의 부친이 치매를 앓고 있는 칠팔십대 노父母를 목 졸라 숨지게 하곤 자기도 목매 자살을 한 사건에 이어, 7일엔 또 대전서 50대 아들이 90대 치매노모를 살해하곤 자기도 자살을 해 잔병엔 효자 없다는 말이 통설이 되었다.

 

치매노인을 거천해 본일이 없는 사람들은 不孝 운운하지만 간병인 자식들은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경제적 어려움까지 三重苦를 겪다가 養兒防老한답시고 金지玉엽으로 키운 자식들에 살부(殺父)라는 Oedipus Complex, 殺母라는 Electra Complex를 당하게 된 것!

 

 

지난해 경북 청송에선 자식들께 짐이 된다고 80대 노인이 치매할멈을 저수지로 몰아가 동반자살을 한 해로동혈 같잖은 사건이 발생 세인을 놀라게 했는데, 허나 자식 놈들이 부모재산을 노리곤 애비를 막 죽이는 패륜사건들이 산술급수적으로 발생 국가적 예방책이 필요 할 때다.

 

 

2013년도 말 현재 치매환자가 60만에 육박했다니 그 가족들은 우울병에. 남편은 직장까지 잃곤 가정이 풍비박산 끝내 자살로 이어 지는 게 한국의 현실이다.

 

 

옛날엔 가난해도, 三釜之養 박봉에도 노령부모 모시면서 겨울에는 따뜻한가, 여름에는 더우신가, 동온하정(冬溫夏정)혼정신성(昏定晨省)밤낮으로 보살피며 읍내를 나설 때는 부모님께 出必告(곡)하곤 귀가해선 反必面하며 효성을 다 했는데 지독지애(지犢之愛), 무육지은(撫育之恩)으로 애지중지 키운 자식들에 맞아죽다니 오호 통재라!

 

 

까마귀는 병이 들면 새끼들이 먹여주며 보살펴준다고 반포조(反哺鳥)라 칭 하고, 작열하는 태양아래 병들어 누운 어미를 오아시스로 끌어와 물먹이는 낙타를 볼 때 만물지영장 인간들은 짐승만도 못하다니 세상만사를 주관하는 神이 저주스럽다.

 

 

고로 어떻게 사느냐, Wellbeing 보다 어떻게 살다 죽느냐 Welldying이 중하여서 나도 내 나름대로 처방전을 내렸으니 남에게 仁자하면 仁者壽로, 타인께 공손하면 恭則壽로, 마음이 맑으면 淨者壽로, 마음이 바보스러우면 鈍者壽로 살다가 죽음도 아무 탈없이 잠자듯 맞는다 하니 군자성덕용모약우(君子成德容貌若愚)라 군자는 덕을 쌓으면 용모가 Dyogenes처럼 등신 같이 Cynikos 개처럼 쏘다니며 난전서 3천원짜리 수제비로 배를 채우면 Askesis라 나는 만족한데 지인들이 “선생질 한 자식이 저지랄한다”며 날 욕을 하니 “세상이란 무대요 바보 같은 인간들의 열연이 참 재미가 있다”고한 셰익스피어 말이 생각난다.

 

나는 아내에게 고했나니 만약 내가 치매에 걸려 인사불성하고 숟가락도 못든다면 다 타버린 재(Ashes)처럼 육신도Ashes to ashes “흙은 흙”으로 자연의 품에 안긴다고 성경도 말했으니 장자의 “고분이가”처럼 내가 죽으면 장구도 치고 노래도 불러달라고 당부를 했지라!

지난주엔 거창농협 포크레인을 임대하여 내 “인생역정”비석을 세우고 그 옆엔 구덩이를 파게하곤 “다시 흙을 묻어 달라” 했더니 기사님이 “묻을 걸 왜 파느냐”고 화를 내어서 나는 싱긋이 웃었다.

 

 

나는 죽으면 관도 수의도 필요 없이 나장(裸葬)으로 묻게 하고 무덤 위 장미꽃을 심게 유언을 했다.

 

 

내가 살아온 인생노정이 장미꽃 가시밭처럼 험난했으나 그래도 장미향기 속에 살아서 저 세상 가서도 多香,多形,多種,多季로 피어나 歲歲年年花相似라 매년 장미꽃 化身으로 태어나고 싶어서다.

 

 

자식들께도 당부하나니 애비가 병들면 절대 자기네 집이나 양로원엘 맡기질 말라 하여 사어유하(死於유下)라 내 집에서 죽고 싶으니 유념하길 바라노라,

 

 

人生七十고래희인데 지금 죽어도 무여한 이로다.

 

死神이여 어서오라 “사라져 녹아져 잊어버리리라. 숲 속 꾀꼬리 네가 안적이 없는 이 세상 고민을 어서 잊고 싶구나” Keats의 Ode to a nightingale 詩구가 생각나는 밤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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