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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칼럼 기사입력 : 2014/01/24
(신중신 선생 칼럼)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홀로 서서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 일제 징용자 항고장을 제출하고 나와 자식들을 만나 쇠푼 좀 얻곤 밤차로 귀향하니 大寒(1.20)답게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산막 집엘 찾아드니 아림寺선 눈바람에 풍경소리도 날려오고, 산길 따라 부모님 산소도 찾아가 反必面하곤 찬방에 드니 仁,義,禮,智가 사그라진 악의 소굴 Jungle market 서울서 묻은 때가 싹 가신다.

 

 

四時長靑 소나무며 대숲 청송취죽(靑松翠竹)에 쌓인 눈을 보니 미국의 농민시인 Frost의 詩 Stopping by Woods on a Snowy Evening이 떠오른다.

 

 

이 詩는 연말이 되면 으레 신문에 실려 독자들 마음을 평정케 하는데 지난癸巳년 12월31일 아림약국 노인당엘 가니 모씨가 국민일보를 보여 주며 시험조로 英詩를 번역해 보란다.

 

 

한번 대충 읽어보니 댓 군데나 영어가 틀려있어 “나 이런거 더러바서 안읽어”하니 村老 영어선생이 알리가 있냐다.

 

 

서울의 명교수가 Frost 詩를 추천하고 번역한건데 촌놈 네가 뭣이 잘못된게냐.

 

 

다 틀린 구절을 증명할 길이 없던 차 마침 약국앞을 지나치는 미국인 교사가 있어 데리고 와선 신문을 보이며 “whose woods there are I think I know”라는 첫구절에 혹시 틀린 곳이 없나요? 하니 이자도 우물쭈물 요요하질 못해 보내곤 당장 우리집 식모께 전화를 걸어 英詩 문맥이 yes까 no까냐 하니 그 구절이 these are로 고치면 맞다고 답해오자 그 때 친구 왈 “칠순 넘은 여염집 할맛시가 뭘 알아서” 하며 부창부수(夫唱婦隨)라 남편 역성을 드는 여자는 愚者란다.

 

 

내가 볼 때는 그 교수의 영시 풀이도 나와는 사뭇 다르다.

 

교수 왈 “영시 첫 연 말미에 know,though,snow”가 발음상 눈이 내리는 느낌을 준다하였고, 2연의 Queer near year에서 r은 미풍의 흐름을 느끼게 한다고 하나 내 생각엔 詩의 말운을 부드럽게, 리드미칼하게 할 의도로 그런 단어를 채집, 마치 이태백의 詩 “달아,달아,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처럼 음조를 부드럽게 할 Euphony현상 효과음이다.

 

그리고 詩의 말미 And miles to go before I sleep을 두 번 반복한 것을 교수께선 “잠들기 전 가야할 먼 길이 있다”라고 번역하면서 “새로운 삶을 각오한 사람이 구두끈을 고쳐 매듯 엄숙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을 했지만 필자생각은 아주 다르다.

 

 

Frost 의 모든 詩는 말미에 인생의 충고와 경고 철학적 의미를 부여 하는데 상기 詩에서도 “년말 시내 목로주점에서 잡부들과 주육간 흥청망청 어울려 노는 것 보다 집에서 망년회라도 가지려고 학수고대 기다리는 아내와 자식들을 생각하여 눈 내리는 숲이 비록 아름답고 평화롭고 아늑하다고 詩人은 느꼈지만 진정 평화롭고 따뜻한 곳은 가정이다”라고 강조를 하여 고로 “졸음이 오기전 어서 집으로 가야함을 강조한 철학적 충고를 뜻한 게다”

 

 

Frost는 일상 평민들 농민들, 언어를 詩語로 채집 그걸 철학적으로 표현 인생에 충고와 경고를 주는 게 특징이다.

 

 

고로 그는 무명詩人으로 영국엘 건너가 당대 영국시인들과 어울려 귀국 시엔 유명詩人으로 입성하니 Times지엔 대서특필 되었고 퓨리쳐 상도 4번이나 탔으며 미국 최고 철학시인 단체 Phi Beta Kappa 회원으로서 활약하다 88세를 일기로 1963년 生을 마감하였는데 유언으론 “내 평생 남과 다툰 일이 있었는가”라는 비석을 세워 달라 하였으니 仁者無敵이란 그의 인생관을 엿볼수가 있다.

 

 

美 Kennedy 대통령도 그의 죽음을 두곤 “美 국민정신에 공백을 가져 왔다”라고 애도를 표 했으니 가위 詩聖 아닌가?

 

 

필자는 영국의 낭만파 시인들 Byron, Shelley, Keats 詩를 즐겨 읽었지만 허나 미국의 농민 시인 Frost 시를 다독한 이유는 내 인생에 그의 충고와 경구를 얻어서 Dyogenes처럼 조의조식 하며 단미웅계(斷尾雄鷄) 꼴이 아니 되려고 Cynikos 개처럼 누추하게 살고 싶어서다.

 

 

고교 3년 국어책엔 ‘걸어보지 못한 길 The road not taken’ 이란 Frost 詩는 정말 우리들 인생길이 한번 가면 되돌아 올 수 없는 즉, 재연, 시연 리바이블 할수 없는 길이라 진지한 삶을 가지라는 충고를 주고 있으니 비록 원문은 아니라서 싱겁지만 한번 읽어 보라오!

 

 

詩 속에 충고와 경고 철학이 없다면 詩는 낟 자에 불과 한 것!

 

고로 “당신”도 시를 좀 잘 지어 인생을, 세상을 아름답게 꾸며보시라.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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