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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칼럼 기사입력 : 2014/02/02
(발행인 칼럼) 시부모의 며느리 대접

설 명절 연휴가 따뜻하게 봄날처럼 지나간다.

 

 아들만 둘인 나는 복이 많아 딸 같은 며느리 둘을 얻었다

 

두 며느리 집안 모두 가세와 정서가 비슷한데다, 얼굴마져 며느리들이 내 아이들과 닮아 남매라는 소리를 듣기도 한단다.

 

 

금상첨화로 큰 며느리는 손자를, 작은 며느리는 손녀를 낳아 큰 기쁨을 주고 있다.

 

 

명절이면 며느리들은 의무적인 듯 가야하는 시댁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나 보다.

 

시댁에서 부엌데기 노릇만 해야 하기에 즐거워야 할 명절이 며느리들에게는 즐겁지 않아서일 게다.

 

 

그 결과 시댁 나서기 바쁘게 며느리는 남편에게 화풀이 하고, 그 부부싸움은 이혼까지 초래, 설과 추석 명절 후 이혼율이 평소보다 훨씬 높다는 통계도 있다.

 

 

며느리들의 명절 시가댁 스트레스, 줄일 수는 없을까.며느리들이 시가를 즐겨 찾게 할 수는 없을까.

 

 

시부모들이 조금만 며느리 대접을 하려 들면 별 어려운 일도 아니지 싶다.그러자면 시부모들이 먼저 사고를 바꿔야 한다.

 

 

 

나는 종가집 장손이다. 

내 어머니는 스무살에 시집와 할머니가 90살에 돌아 가실 때 까지 70년을 시어머니 그늘에서 고생하셨다.

 

 

어진 내 아내도 평생을 종가집 며느리로, 5남매 맏며느리로 사느라 지금까지도 고생중이다.나이가 드니 이제 우리도 시부모가 됐다.

 

그럼 우리는 며느리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내 어머니와 내 아내가 평생을 그래왔듯 내 며느리들도 그래야 하는가.

 

이제 세태가 많이 변했듯 시부모들도 그에 맞게 변해야 될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시부모가 되면서부터 오랜 전통을 깨버리기로 했다.

 

 

우선 아이 둘이 모두 서울에 사는 관계로 명절 교통체증 생고생을 면하기 위해 명절이라고 해서 반드시 집에 오지 말라는 거다.

 

 

연휴가 길어 교통체증이 덜하면 오가고, 교통체증 심하면 명절 후에 오라는 거다.

 

 

운전하는 내아들과, 동행하는 며느리, 손자, 손녀 고생해서는 안되니까.

 

또, 며느리들이 집에 올 경우 부엌일을 시키지 않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전에 미리 모든 음식을 마련해 놓고 아들가족들이 왔을 때는 부엌에서 일하는 대신 나들이는 가는 것이다.

 

 

우리가족은 오래 전부터 모두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즐겨 타고 있다.

 

그래서 두 며느리들도 시집온 첫 해 겨울 의무적으로 가족스포츠 동참을 위해 큰 며느리는 스키, 작은 며느리는 스노우보드를 가르쳤다.

 

 

그래서 설 전날은 모두 스키장에서, 설 후에도 연휴가 길 때는 스키장에서 보내고, 추석에는 인근 명소를 관광하며 모처럼 시가를 찾은 며느리들에게 부엌일 보다는 즐거움을 선사하려 한다.

 

 

며느리들의 부엌데기 역할은 내 아내와 내가 손수 할 수 있을 때 까지는 시키지 않을 작정이다.

 

 

고풍을 따진다면 잘못일 지도 모르겠으나 우리집안의 며느리 대접은 내 대에서부터 집안 가풍으로 물려 주고 싶다.

 

 

우리집에서 가장 귀한 사람, 가장 잘 대접해야 할 사람은 며느리라고 생각한다.

 

 

내 아들과 손자 손녀가 귀하고 소중하다면, 내 소중한 이들이 행복하게 잘 살려면 먼저 며느리가 가장 행복해야 하고, 그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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