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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투고 기사입력 : 2014/03/10
(기고문) ‘추대(推戴)의 전통(傳統)’ 이어가는 거창문화원장 선출
정주환 거창문화원장

아름다운 ‘양보의 미덕’은 선거문화에 상존하는 부정타는 일을 몽땅 걷어치우고 군민의 뜻에 순치․공감하는 문화원 본래의 위상을 바로 서게 하였습니다.

 

그 중심의 당사자는 바로 이무진 이사(전 교육장)의 쉽지 않은 결단이었습니다.

 

그가 거창문화원이 바르게 순항하도록 만든 값진 결정이요, 공헌자입니다.

 

 

고금을 막론하고 삶의 현장에는 상반하는 대립과 갈등이 상존하는 가운데 조화의 미를 찾아내면서 살아가는 것이 사회현상이라 하겠습니다.

 

문화원은 제15대 원장 임기가 4월로 끝남에 따라 차기원장 선출에 따른 절차규정을 만드는 이사회 진행과정에서 관심깊은 진지한 논란과 논의가 이루어져 많은 얘기가 있었습니다.

 

 

즉, 선출방법에 있어 ‘추대와 경선’으로 의견이 갈리고, 선거인의 자격을 정하는 조항에서 ‘6개월 전과 공고일 현재’회원으로 하는데 의견 상충이 일게 되고, 표준정관의 내용 그대로 총회승인을 받은 정관 규정 중 ‘회원의 권리 조항(제8조)’의 ‘단서 조항인 6개월 제한 신설(2006)’, ‘단서 조항의 6개월 제한 삭제(2008)’의 인지 착오로 논란이 일고, 비영리 특별법인 감독규정(문광부)에 따른 정관에 대한 도지사의 허가 여부 등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상당한 질의 토의를 거친 이사회는 ‘도지사의 허가를 받은 ’거창문화원 정관(2002)‘과 ’지방문화원 표준정관‘ 내용을 그대로 수용한 총회승인을 받은 ’거창문화원정관(2008)‘, 제8조(회원의 권리) 조항을 근거로 한 ’거창문화원 임원선거관리규정(안)‘을 총회 승인을 얻어 제정을 하여 ’제16대 거창문화원장‘ 선거관리 사무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진지한 토론과 논란을 거치면서 이사회는 ‘선거인 확정기준일’을 ‘선거공고일’을 기준으로 하는 ‘원안’대로 의결한 것입니다.

 

 

정말로 신중하고 사려 깊은 의사결정의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역의 정신문화 중심기관인 문화원에 자칫 정치문화의 그늘진 현상이 생겨날 개연성을 걱정하면서 “이것은 아닌데”라고 생각을 한 현재 원장으로서는 심히 부끄럽고 가슴 아픈 일이 되었습니다.

 

 

어떤 ‘기적’이라도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평온을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 기원의 마음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후보자등록마감일(2014. 3. 4 17:00)까지 한명의 후보자만 등록이 되었습니다.

 

 

바로 이것이구나! ‘양보’를 결정한 예상후보자의 고심은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 전화기를 들어 연락했습니다.

 

“이무진 교육장, 오늘 저녁 얘기 좀 나누어요”하고, “이종천 후보등록자도 함께 만나자”고 전하니 좋다고 했습니다.

 

 

세 사람은 두 번째 자리가 되었지만, 웃으며 악수하고, 그동안의 생각들과 고민 했던 일, 시정에 회자된 얘기를 나누면서 ‘어려운 결정’을 해 주신데 감사를 전했습니다.

 

 

예상대로 이무진 전교육장은 문화원의 바른 위상 정립을 위해 깊은 고뇌에서 몸부림치면서 자기희생을 통한 ‘아름다운, 아니 통큰 양보’를 내리게 되었다는 진심을 얘기했습니다.

 

 

이무진 전 교육장이 토로한 심경의 근저에는 ‘千計萬事量, 紅爐一点雪(천계만사량, 홍로일점설)’ 즉, ‘천만가지로 생각했던 온갖 것들 화롯불에 떨어진 흰 눈 한송이’와 같다라는 청허 선사의 시구를 깊이 새기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새 원장 후보로 등록을 한 이종천 부원장께 손을 잡아 악수하며, 진정어린 축하를 하여주었습니다.

 

 

회원 여러분! ‘양보의 미덕’을 실천하신 이무진 이사님께 고맙고, 감사하며, 행운을 전하는 박수를 보내도록 합시다.

 

 

                                  2014. 3.

 

 

           거창문화원장 정주환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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