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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투고 기사입력 : 2014/03/13
(기고문)새주소 전면사용, 생활이 편리해집니다
거창군 새주소담당 이병형

지난 100여 년간 사용해 온 지번주소를 대신하여 도로명과 건물번호로 구성된 도로명주소가 전면사용 된지 3개월을 맞고 있다.

 

당초 큰 혼란이 발생할 거란 우려와 달리 몇 년간에 걸친 도로명주소 준비와 전면 사용에 앞선 대대적인 홍보가 지속되어오면서 군민들의 새주소에 대한 인지도를 끌어올리며 그 우려를 잠재웠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민원실을 방문하는 민원인 가운데 도로명주소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가 빈번이 발생하고 있어 높은 인지도에 비해 그 활용도가 많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100년간 사용해온 지번주소는 1910년대 일제 강점기 시절 세금을 걷기 위해 토지를 나누면서 번호를 붙인 ‘지번’을 사용한 것이다.

 

 

처음에는 하나의 토지 위에 건물이 하나씩 있었지만 그 뒤 건물이 많이 들어서면서 지번을 계속 분할·합병해야 했다.

 

 

결국 지번의 체계가 복잡해지면서 지번만 보고는 위치를 찾기 힘든 상태가 됐다. 때문에 주소를 쓰는 새로운 방법이 필요해짐에 따라 2011년 7월 도로명과 건물번호로 이루어진 새주소가 전국적으로 동시에 고시되었다.

 

 

새주소는 간단하면서도 편리한 수학적 원리를 담고 있으며, 새주소를 알면 모르는 집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로명과 건물번호로 찾을 수 있는데 먼저, 도로명은 대로나 로, 길로 끝난다.

 

도로의 폭이 40m를 넘거나 왕복 8차선 이상의 도로는 ‘대로’라고 쓴다. 대평리에서 북부주유소를 연결하는 ‘거창대로’와 같은 경우다.

 

 

대로보다 작지만 폭이 12m를 넘거나 왕복 2차선 이상의 도로는 ‘로’라고 쓴다. 강변로, 거열로, 아림로, 중앙로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 밖의 도로에는 과거의 지역적 역사가 반영된 계수나무길이나, 빙기실길처럼 ‘길’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큰 도로에서 작은 도로가 갈라진 경우에는 큰 도로명과 함께 숫자를 써서 ‘거창대로1길’처럼 이름 짓기도 한다.

 

 

 

건물번호는 건물의 정문과 만나는 도로를 기준으로 번호를 붙인다.

 

도로가 시작하는 곳에서 끝나는 곳 방향으로 20m 구간마다 붙여진 기초번호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때 번호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갈수록 올라간다.

 

 

동쪽이나 북쪽을 바라볼 때 도로 왼쪽의 건물에는 홀수 번호, 오른쪽 건물에는 짝수 번호가 붙기 때문에 20m마다 숫자가 2씩 올라가는 셈이다. 한 구간 안에 여러 건물이 있다면 두 번째 건물부터는 가지번호가 덧붙는다.

 

도로명주소의 시작은 1666년 영국 런던에서 대화재가 일어난 뒤, 도시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도로명주소를 쓰기 시작했다.

 

 

도로명주소의 편리성이 알려지면서 대부분의 국가가 도로명주소를 사용하고 있다.

 

북한 역시 1960년대부터 도로명주소를 쓰고 있다.

 

 

새주소 전체를 보면 지금까지 쓰던 지번주소와 읍·면까지는 똑같다.

 

하지만 리와 지번대신 도로명과 건물번호를 쓴다.

 

구 분

지번 주소

새주소

아파트

거창읍 상림리 367-3 현대아파트 103-810호

거창읍 거열로 8길 57, 103동 810호(현대아파트)

단 독

거창읍 상림리 294-8

거창읍 상동길 36

업무용

거창읍 상림리 64-1

거창읍 중앙로 103

  

새 주소에 줄자와 나침반이 있다.

 

새주소는 지도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위치뿐 아니라 거리까지 알려주기 때문이다. 도로명과 건물번호를 붙이는 방법을 뒤집으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앞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도로명이 대로, 로, 길 중 어떤 이름으로 끝나는지를 보면 도로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고, 건물번호를 보면 방향도 알 수 있는데 길을 갈 때 늘어선 건물의 번호가 커지고 있다면 동쪽이나 북쪽으로 가고 있다는 뜻이다.

 

 

도로명판도 마찬가지다. 막 들어선 도로의 도로명판이 ‘1→100’처럼 작은 숫자부터 적혀 있다면 동쪽이나 북쪽으로 가고 있다는 의미다.

 

 

또한 도로명판에는 거리에 대한 정보도 담겨있다. 거창대로가 시작하는 곳에는 아래와 같은 명판이 세워져 있다.

 

 

이 명판의  ‘1→103’라는 표시는 거창대로의 전체 거리가 약 1.03㎞사실을 나타낸다.

 

 

 

 

 

위의 명판은 강변로 91지점에서 세워져 있는 것이다. 강변로 전체 거리는 약 3.47㎞인데 이곳은 0.91㎞지점이며, 강변로 끝까지 약 2.56㎞가 남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건물이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를 알 수 있는 방법도 있는데 비밀은 건물번호판의 모양에 있다.

 

 

집이나 아파트처럼 주거용 건물은 위가 뾰쪽한 오각형 또는 직사각형의 번호판이 붙어있고 공공기관은 원형의 번호판이 붙어 있다.

 

 

그리고, 문화재나 수승대 같은 관관광지는 식빵 모양의 갈색 번호판을 쓴다.

 

관공서·문화재에는 국제표준의 그림표지를 같이 넣는다.

 

그림표지는 한글을 모르는 외국 관광객도 쉽게 건물의 용도를 알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새주소 스티크 부착 받으면 실생활 전반에 편리함 따라

특히, 올해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로명주소가 선거인 명부 작성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 그 어느 때보다 더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다.

 

100여 년간 사용해오던 기존 지번과의 혼용사용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도 도로명주소 스티커 부착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여겨진다.

 

 

도로에 도로명을 부여하고 그 도로를 따라 왼쪽건물에는 홀수, 오른쪽건물에는 짝수의 번호를 체계적으로 부여한, 도로명과 건물번호로 이루어진 주소. 알고 보면 쓰기 쉽고 찾기 쉽고 보기 쉬운 도로명주소이다.

 

 

지금이라도 신분증에 도로명주소가 기재 안 된 분들은 가까운 읍·면사무소를 방문하여 도로명주소 스티커를 부착하실 것을 권해보면서, 이제 도로명주소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길 찾기, 우편배달은 물론 실생활 전반에서 생활 속 주소로 정착될 수 있도록 기대해본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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