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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칼럼 기사입력 : 2014/03/15
(칼럼)거창 영천(瀯川)의 가동보(可動洑) 설치에 대한 수상(隨想)
거창문화원장 정주환

 

 

 

 

 

거창의 영천(瀯川)은 북상면 월성「삿갓골 샘」에서 출발한 물줄기가 수계(水系) 구간별로 「성천」, 「갈천」, 「위천」, 「영계」라 부르며 흘러 거열성 건계정을 지나 거창읍시가지 중심으로 흐르면서 「영천(瀯川)」이라 하고, 「아월천」과 합수머리에서 만나 심소정에 들면서 “영호수”를 이루는데 「영호강」이라 부릅니다.

 

그 영천구간이 새롭게 손질되고 변하는 모습을 볼 때면 사뭇 가슴이 뛰기도 하고, 한편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얼마 전부터 영천 가동보(瀯川 可動洑) 설치작업이 중지되어 있는 현장을 매일 접하면서 “어째서, 무엇 때문에”하는 생각이 가슴을 아프게 하기 때문입니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가 공생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사람들이 필요에 따라 그 쓰임이 정리되는 것이기에 늘 한쪽은 섭섭함이 있게 됩니다.

 

 

허나 거창의 큰 물줄기 영천변을 찾는 많은 군민들의 밝고, 건강한 모습을 보면서 가동보(可動洑) 설치 사업에 대한 느낌을 이야기 하고 싶은 충동과 여지가 생겨났습니다.

 

 

먼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강(江) 또는 천(川)의 물줄기는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흐르고 있습니다.

 

 

또한 미래를 이야기 하여야 하는 하나의 장(場)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군민들이 알고 기억하는 지난날의 영천(瀯川)은 “어릴적 멱 감고, 고기 잡고, 빨래하던 곳”, “겨울엔 얼음타고, 친구들과 뛰놀았던 놀이터”였습니다.

 

 

그런 영천이 태풍․홍수 피해로 인해 하천 양안이 새롭게 정비되고 소도읍 사업이 이루어져, 규모 있는 거창 도읍을 가꾸게 되었습니다.

 

 

유수(幽邃)한 과거가 흐르는 곳 영천에 자연을 공유하는 꼼꼼한 사업들이 설계되고 꾸준히 손질되어져 왔고, 현재도 미래를 담는 가동보 설치 사업이 계획되어 미비점을 보완하려는 것입니다.

 

 

시간이 흐르며 모든 것이 변하는 것이 당연한 일로서, 영천(瀯川)은 그동안 「하천 양안정비, 강변주차장, 강변휴식공간, 잔디체력단련장, 5개의 횡단교량, 징검다리 설치, 친환경 호안정비, 산책로 조성, 배롱나무, 은행나무 가로수 정비」 등이 만들어져 가족들이, 연인들이 거닐고 속삭이며, 아이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이야기하는 그런 곳이 만들어져 가고 있습니다.

 

 

물줄기가 있는 곳에는 세계의 문명이 발생했고, 나름의 문화를 만들어 번성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이야기입니다.

 

 

이와 뗄수 없는 것은 도시가 발달 할수록 도심을 가로지르는 강(江) 또한 발전을 거듭하게 되어 그 강(江)은 그 도시의 문화이자 역사를 담고 흐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멀리는 프랑스 파리의 「세느강」과, 영국의 「템즈강」이 그 나라의 도시문화를, 역사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서울의 「한강」, 울산의 「태화강」이 그 맥을 같이하고 있다 하겠습니다.

 

 

이렇게 도심 속의 삶의 환경은 그대로 방치할 수 없습니다.

 

시민의 안식처로, 생명의 물길로 거듭나야 합니다.

 

가뭄과 홍수로 몸살을 앓던 영천의 수계 수질환경의 개량화도 분명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영천(瀯川)의 가동보 작업이 중단되어 있음에 무척 가슴이 아픕니다.

 

 

물이 상존하는 곳에는 반드시 새로운 바람직한 생태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 자연의 섭리인데 말입니다.

 

 

거창 영천의 물줄기는 경사가 다소 심한 관계로 큰 홍수가 발생하더라도 몇 일을 못가 하천의 바닥이 드러나는 건천(乾川)으로서, 상시 물이 흐르는 일정수준의 친수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꼭 필요하고, 그것이 사람들의 낭만이 넘치는 영천을 만드는 것이요, 동경심을 불러 일으키는 환경을 만드는 일일 것입니다.

 

 

물이 상시 흐르는 영천(瀯川)! 상상만 하여도 기분이 좋습니다.

 

가뭄 때도 상시 흐르는 물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과 변화된 모습을 보면 군민들은 얼마나 흡족해 할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앞으로 영천 수계를 좀 더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어 내는데 미래 생태계의 변화추이를 품어나가는 영천 가동보(瀯川 可動洑) 설치는 자연을 지키고 사랑하는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우리지역의 산하(山河)에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산천초목」이 우려내는 향기는 인심을 순화시키고 고향을 사랑하게 만드는 일이 될 것입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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