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거창 기업 (주)하늘바이오(대표 윤효미)가 지난해 9월 27일 LA엑스포에 참가해 1,000만 달러 수출계약을 한 이후, ‘오희숙 전통부각’의 김부각 40피트 1컨테이너 선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국 수출 길에 오르게 됐다.
지금까지 서울과 문산 등으로 수출품을 이송해 선적한 후 다시 부산항이나 인천항으로 이송했으나,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한 가공시설현대화사업의 준공으로 생산라인, 설비라인 등이 갖춰져 거창에서 직접 선적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수출에 따른 운송비, 보관비, 선적에 따른 인건비 등이 대폭 감소하고 향후 수출물량 확대와 함께 선적에 따른 관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하늘바이오는 매년 80컨테이너(약 45억원) 정도 무난히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내수시장까지 합쳐 연간 100억 원 정도의 매출액 달성의 계획을 세웠다.
현재 수요량이 공급량을 넘어서는 행복한 고민 속에, 늘어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올해 7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남상면 일반산업단지 내 약 3,400㎡ 규모의 수출전용 생산라인이 설치중이다.
윤효미 대표는 “현재 3곳의 공장에서 반제품을 생산한 후 본사에서 완제품을 만들어 내는 체계로, 수요량에 비해 반제품 공장이 부족해 앞으로 5∼6개 정도의 반제품 공장을 더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거창군과 하늘바이오는 앞으로 관내 마을을 중심으로 부각 1차 가공시설을 확충해 늘어난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갈 계획이며,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한 원료의 조달로 농가소득 증대와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해 거창의 6차산업화의 표본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